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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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인생 캐릭터 만났다…독보적 존재감

기사입력 2019.10.17 09:37 / 기사수정 2019.10.17 10:1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가 물오른 연기를 펼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손담비는 까멜리아 알바생 향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향미는 극 초반 몰래 술을 홀짝이고 습관적인 도벽 증상을 보이는 등 그저 독특한 캐릭터로만 주목받았다. 그런데 직관적인 촉과 비상한 관찰력으로 누구보다 빨리 옹산 사람들의 속마음과 비밀을 꿰뚫어 보았고, 지금은 이런 비밀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며 가장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가 됐다.

손담비는 멍한 표정과 무덤덤한 말투로 팩트폭격을 날리는 향미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그려냈다. 그리고 점차 본색을 드러내며 미스터리 가득한 표정 연기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뿌리 염색이 시급한 헤어스타일과 벗겨진 매니큐어처럼 사소한 디테일도 살리며 리얼리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손담비는 그간 성실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동백꽃 필 무렵'에서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배역과 비중에 상관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기에 향미 캐릭터를 만나 포텐을 터뜨릴 수 있었던 것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팬엔터테인먼트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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