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 청일전자 공장에 압류 딱지가 붙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7화에서는 위기 상황에 빠진 청일전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TM전자 조동진(김홍파)은 생활가전 사업부의 낮은 손익률에 "조만간 생활가전사업부의 존패여부가 결정될 수 있겠다. 중소기업이 있어야 대기업이 있는 거다. 동방성장에 신경 좀 쓰자"라고 문형석(김형묵)을 압박했다. 이후 문형석은 황지상(정희태)에게 "청일전자를 기다려 줄 필요 없다. 뒤탈 없게 처리해라"라고 지시했다.
한편 유진욱(김상경)의 아내 문은혜(고은민)는 이선심(이혜리)이 병원에 남기고 간 달걀말이를 꺼내며 이선심을 칭찬했다. 앞서 이선심은 문은혜에게 "내가 회사에서 횡령했다고 오해받았던 적이 있다. 부장님이 나서서 누명을 벗겨줘서 감동받았다"라며 "너무 부족해서 부장님께 너무 죄송하다 많이 감사하고"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유진욱은 이선심을 오해하고 모진 말을 쏟아냈다. 이에 이선심은 눈물을 흘리며 청일전자로 향했지만, 차마 회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후 유진욱은 이선심으로부터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 조심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청일전자 하은우(현봉식)는 TM전자 황차장(정희태)의 지시대로 청일전자에서 내부 분열을 일으켰다. 생산직 직원에게 학력 문제로 시비를 걸었고, 이에 생산직 직원들과 사무직 직원들 간에 싸움이 난 것.
유진욱에게 모진 말을 들은 이선심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채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언니 이진심(정수영)에게 "책임질 일은 태산이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능력 밖인데 나 같은 게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냐. 뭐 때문에 그래야 되는데. 내가 뒤지게 열심히 해봤자 알아주는 사람 하나도 없고 다들 자기 생각만 하는데. 나도 힘들어 죽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이선심은 퇴사를 결심하고 사직서를 썼다. 그러나 회사의 위기는 계속됐다. 청일전자 공장에 법원 집행관들이 들이닥쳐 압류 딱지를 붙인 것. 이에 직원들이 온몸으로 저항하던 중, 정할머니(박혜진)가 공장 장비로 집행관의 뒤통수를 내리쳤다. 할머니는 경찰서로 잡혀갔고, 직원들의 갈등은 커져갔다.
박도준(차서원)은 할머니가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청일 전자 직원들에게 "뭐 하고 있었냐"라며 소리쳤다. 이에 직원들도 박도준이 '내부고발자'였던 사실을 밝히며 몰아붙였다. 사무실로 향한 박도준은 할머니가 남기고 간 도시락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이후 박도준을 찾아온 이선심은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부탁드린다. 저희 할머니 도와달라"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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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