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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펀딩' 유준상→장도연, 장르 불문 대공감 프로젝트…재미·감동 잡았다

기사입력 2019.10.14 09:57 / 기사수정 2019.10.14 09:57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같이 펀딩’ 유준상의 태극기함부터 장도연의 사과 프로젝트까지 각각의 아이템에 담긴 주인공의 열정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재미와 감동을 꽉 채웠다.

유준상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국가 행사 무대에 오르는 장면은 감동을 안겼고, 농가 피해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 농부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주인공들이 꺼낸 아이디어에 공감하고, 같이 아이디어를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같이 펀딩’이 볼수록 빠져드는 ‘볼매 예능’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의미 있는 일을 같이 만들어가는 재미가 통한 결과 ‘같이 펀딩’ 9회는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서는 태극기함 프로젝트 뜻깊은 여정과 새로운 아이템 ‘같이 사과’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유준상이 생애 최초로 국가 행사에 초대돼 국군의 날 행사 무대 위에 오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리허설부터 참석해 본식 다과회 MC까지 맡아 자리를 빛낸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같이 펀딩’ 네 번째 프로젝트는 장도연이 준비한 ‘같이 사과’다. 장도연은 최근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펀딩에 앞서 충주의 한 과수원을 찾아 낙과 줍기부터 사과 따기를 직접 경험해보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예열을 했다.

태극기함을 만들며 찐 애국심을 보여준 유준상은 동료 뮤지컬 배우인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와 함께 ‘국군의 날’ 행사에 초대받았다. 유준상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군의 날 행사 리허설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였다. 더불어 데니 태극기 강하와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등 기상 악화로 인해 본식에서 취소된 행사들의 리허설 장면이 담겨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드디어 국군의 날 당일. 유준상은 전날 태극기함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한 탓에 거의 밤을 꼬박 세우고 행사가 진행된 대구 공군기지를 찾았다. 피곤할 법 하지만 태극기함 완판 덕분에 힘이 난다고 밝힌 유준상은 ‘공군가’를 우렁차게 부르며 애국심을 불태웠다.

이후 유준상은 국군의 날 행사 다과회 사회까지 맡아 자리를 빛냈다. 유준상은 열정맨답게 진지한 태도로 사회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틈틈이 ‘같이 펀딩’과 태극기함 홍보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아주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유준상은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태극기함을 선보였다. 유준상은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의 노력과 20년 동안 태극기함을 만들고 있는 태극기 장인 부부 등 중소제조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임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3.1절에 결혼한 자신의 TMI까지 소개해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태극기함의 독특한 디자인과 뜻깊은 발상에 “완전히 상상을 뛰어넘는다”라고 감탄했다.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위해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노력으로 직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유준상은 우리가 몰랐던 태극기의 가치를 소개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하고, 진행하는 펀딩마다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은 데 이어, 대통령과의 훈훈한 만남까지 성공해 감동을 안겼다. 식지 않는 그의 열정이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던 장도연이 준비한 ‘같이 사과’다. 장도연은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 농가를 위한 ‘같이 사과’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유희열, 노홍철, 유인나가 총출동해 낙과 피해 과수원을 찾아 뜻깊은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또한 특급게스트로 개그맨 김용명이 등장했다. 과수원에서 첫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유인나와 강하늘의 첫만남 오마주를 위해 장도연이 “강하늘 씨”를 외치며 과수원 곳곳으로 그를 찾아다녔다. 김용명과 마주친 장도연은 “오빠, 여기 ‘6시 내고향’인 줄 알고 오신 거 아니죠?”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어르신들의 아이돌’ 김용명의 등장에 유희열은 당황하며 그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금세 김용명의 특급인기를 체감했다. 또 농사 마에스트로 김용명은 온갖 농사일에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였다. 과수원 일도 진두지휘하며 멤버들을 이끌었다. 농기계까지 척척 다루는 그의 청년회장 아우라에 멤버들은 “일 정말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멤버들은 태풍에 떨어진 낙과를 주우며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과일임에도 헐값에 팔아야 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을 돕던 유희열과 유인나, 노홍철은 ‘같이 사과’ 펀딩을 기획한 장도연에게 “정말 기획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낙과를 주은 다음엔 사과를 직접 따는 작업이 이들을 기다렸다. 과수원 일손을 도우며 유인나는 아이유를 닮은 사과를 발견했고 즉석에서 아이유와 통화가 성사됐다. 유희열은 “나중에 사과 팔 때 놀러 와서 사과 두 알 먹고 가”라고 깜짝 섭외를 시도했다. 이에 아이유는 “그럼 사과 파시는 날 불러주세요”라고 출연 제안을 수락하며 기대를 자아냈다.

'같이 사과' 프로젝트는 이날 방문한 충주 사과농장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태풍 피해가 컸던 4개의 농장을 농림부와 함께 선정해 펀딩을 진행한다. 오는 20일 펀딩을 오픈할 예정이며, 펀딩 직후 우수한 품질의 사과를 수확해 배송할 계획이다.

이날 방송 시작에 앞서 유준상은 ‘같이 펀딩’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2019년 8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던 터. 이날 방송은 ‘같이 펀딩’이 가진 매력을 흠뻑 보여주기에 충분한 80분이었다.

태극기함 홍보기부터 장도연의 따뜻한 마음과 유쾌한 웃음이 담긴 ‘같이 사과’ 프로젝트까지. 유준상의 작은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아 상상 이상의 일들로 연결되는 놀라운 모습과 근심에 쌓인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어우러짐은 웃음과 감동, 훈훈한 동참까지 모두 아우른 꽉 채운 80분을 만들었다. 의미 있는 일과 좋은 일을 같이 만들어가는 재미가 통한 결과 ‘같이 펀딩’ 9회는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한편 태극기함 4차 펀딩은 현재 진행 중이며,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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