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축구 '레전드' 페트르 체흐가 잔디에서 빙판으로 무대를 옮겼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체흐가 아이스하키팀 길드포드 피닉스(영국)와 손을 잡았다. 팀의 3번째 골키퍼가 될 전망이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추측된다"고 보도했다.
올해 은퇴한 체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인 골키퍼다. 1999년 크멜 블사니(체코)에서 프로 데뷔해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스타드 렌(프랑스)을 거쳐 2004년 '명문'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5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3회 등을 작성했다. 2019년 은퇴할 때까지 15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서도 이름을 떨쳤다. A매치 124경기나 소화했다. 2005, 2007, 2008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골키퍼를 수상했다.
체흐는 "현역 축구선수 시절 하지 못했던 일을 이루게 됐다. 길드포드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발혔다.
길드포드의 엔디 헤밍스 감독은 "엄청난 일을 해냈다. 체흐는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빨리 그의 데뷔전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길드포드 트위터 캡쳐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