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1월 13일 개막하는 뮤지컬 '아이다' 배우들이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지난 7일, 프로듀서 박명성, 국내협력연출 이지영, 국내협력음악감독 오민영, 국내협력안무 문병권을 비롯한 주요 스태프와 윤공주, 전나영,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 최재림 등 31명의 전체 배우가 모였다.
2016년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아이다’역을 맡게 된 윤공주는 “초연 당시부터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인데, 다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느끼는 이 기분 좋은 떨림을 끝까지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라며 공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프로듀서 박명성은 “뮤지컬 '아이다'는 2005년 국내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의 무대 매커니즘을 그대로 재현해내며 고품격의 무대를 보여줬다.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관객분들의 큰 사랑으로 14년간 공연할 수 있었다. 지금 앞에 놓인 대본의 활자를 무대 위에서 살아 숨쉬게 하고 춤추게 하는 건 여러분의 몫이다. 마지막 시즌, 아쉬운 만큼 더 멋진 피날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배우와 제작진을 독려했다.
상견례가 끝난 후, 대본 읽기가 이어졌다. 모든 배우가 함께하는 첫 리딩임에도 배우들은 각자의 배역에 몰입해 대본을 읽어갔다.
처음으로 '아이다'에 합류한 라다메스 역의 최재림은 리딩이 끝난 후 “미리 대본을 읽어보고 왔는데 전체 배우가 모인 자리에서 리딩을 해보니 또 다른 감정들이 느껴졌다. 본격적인 연습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동료 배우와 교감하고, 이 멋진 공연을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설렘을 전했다.
이지영 국내 협력 연출은 대본 읽기가 끝난 후 “전체 배우가 온 마음을 다하여 리딩에 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보여준 진실된 마음으로 연습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이 작품을 낯설게 봐주길 바란다. 그렇게 하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해보자”며 전체 첫 리딩 자리를 마무리 지었다.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2005년 초연된 뒤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14년간의 긴 여정을 마치는 뮤지컬 '아이다'는 11월 13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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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