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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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할까요' 권상우·이정현·이종혁, 현실 웃음으로 전하는 결혼·이혼 [종합]

기사입력 2019.10.08 16:36 / 기사수정 2019.10.08 17: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두번할까요'의 권상우와 이정현, 이종혁이 현실적인 웃음으로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용집 감독과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참석했다.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

연출을 맡은 박용집 감독은 영화를 소개하며 "결국 결혼을 두 번 하는 이야기지만, 재혼을 하는 분들만 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결혼하거나 헤어지거나, 결혼을 앞둔 분들에게 '오늘 곁에 있는 사람이 제일 소중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권상우와 이정현, 이종혁은 현실감 묻어나는 코믹 연기를 가미해 이야기에 힘을 실었다. 특히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로 스크린에 돌아온 이정현과 코미디 장르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권상우의 현실 연기, 이종혁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유쾌하게 어우러졌다.

이날 이정현은 "이런 밝은 로맨틱 코미디 연기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다"며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찍을때쯤 지금 신랑을 만난 것 같다. 촬영하면서 '결혼하면 좋겠다', '현우나 상철이 같은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첫 촬영 때 어색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권)상우 오빠와 종혁 오빠가 재미있게 잘 이끌어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촬영장이 놀이터처럼 즐거웠었다"고 떠올렸다.


권상우도 자신의 연기가 진정성 있게 다가가길 바랐다. 권상우는 "영화를 보니까 안 잘생겼더라. 잘생긴 것은 다음 작품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웃으며 "저희 영화가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편안하게 연기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러웠던 시나리오여서 선택을 하게 됐다. 지질하게 보일때는 완전 지질하게 보이고 싶었고, 앞으로도 작품하는 데 있어서 외형적인 것보다도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이다"라며 연기에 임한 마음을 전했다.

연애에 서투른 모습을 연기한 이종혁도 "'순수남', '연애호구'로 나오는데, 연애에 대해 잘 모르는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것이기에 감독님과 많이 얘기를 나누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흐흐흐'라고 상철이 웃기도 하는데, 처음 연애를 할 때 조금 눈치 없고, 어수룩할 수 있는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촬영 후 1년 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단체 메신저 채팅방이 남아있을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한 배우들은 "영화가 잘 돼서 단체 채팅방이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권상우는 "요즘 대작들도 많은데, 다양한 영하가 극장에 걸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멜로든 코미디든 다양한 영화 중 한 편이 돼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로 '두번할까요'가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작품의 원작 시나리오를 본 후 각색, 연출까지 작품을 완성한 박용집 감독도 "이렇게 여기까지 오게 돼 기분이 묘하다.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평가를 내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두번할까요'는 10월 1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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