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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온에어] '3일 휴식' LG 차우찬, 커브로 박병호 KKK 봉쇄

기사입력 2019.10.07 21: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선발 차우찬이 3일 휴식에도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느린 커브로 박병호를 KKK 처리하며 키움 타선의 혈을 막았다.

차우찬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일 와일드카드전 불펜 등판 이후 3일 휴식을 취했으나, 105구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타선의 선취점으로 1-0으로 앞선 상황, 차우찬은 1회말 서건창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시작했다.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샌즈를 삼진 돌려세워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 박병호를 삼진, 김하성을 투수 직선타로 잡은 뒤 김웅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 박동원을 2루수 땅볼 처리했고 김규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김헤성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내줬으나 서건창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4회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샌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병호를 삼진,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해냈다. 5회 김웅빈을 2루수 땅볼,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규민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6회가 가장 큰 위기였다.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은 후 서건창의 2루타가 이어졌고, 이정후에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샌즈를 포수 땅볼로 잡아냈고,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하성을 고의4구로 거른 뒤 김웅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2루타를 맞았다. 대타 장영석을 3루수 뜬공, 김혜성을 2루수 땅볼,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피칭을 마무리했다.

이날 차우찬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전날 LG에 치명적인 끝내기 패배를 안겼던 박병호를 상대로 결정구 커브를 사용해 3번 모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특히 6회 1사 1,3루에서 박병호를 삼진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1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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