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41
경제

한의원에서 체질별 여드름 치료를 받아보자

기사입력 2010.05.20 10:17 / 기사수정 2010.05.20 10:17

조진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예전에는 한의원이라고 하면 몸이 허해졌을 때 한약을 지어 먹기 위해 가거나 통증이 있을 때 침을 맞으러 가는 곳으로 많이 인식되어 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여드름, 아토피, 사마귀 등의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곳으로 더 유명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여드름은 단지 피지선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체질적인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소화기 장애 또는 불규칙한 식생활 및 정신적인 스트레스, 자궁의 어혈 등이 우리 몸의 기의 흐름의 통로인 경락계통 중에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위경락과 대장경락에 열을 쌓이게 하여 이 열이 모공을 통해서 분출하면서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발생한 여드름은 피부과에서 피부 표면의 치료만 받는 것만으로는 잠시 동안 없어지는 효과는 얻을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재발하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자신의 체질을 파악한 후 한약과 침 치료,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강남에 위치한 자향미한의원의 박정민 원장은 "피부과 치료를 아무리 받아도 계속해서 여드름이 발생한다면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경우이므로 한방으로 치료하는 것을 권한다"며, "한방으로 체질 개선이 되면 특별한 피부 치료 없이 여드름이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피부는 몸 상태를 그대로 반영한다. 특히 폐와 대장의 기능이 원활하게 되지 않을 경우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폐에 열이 차 있는 경우에는 붉은 여드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변비로 수년간 고생한 여성은 여드름이 외에도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한방에서는 개개인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피부 건강에 이상을 초래하는 장부를 치료하고 장부 간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여드름을 치료해 주며, 침과 한약을 통해 신체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내부 장기의 기능을 조절해주고 피부에 천연 한약재로 만든 한방 미용 팩과 한방 외용제를 사용해 겉과 속을 깨끗하게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뿐만 아니라 한방 여드름치료는 여드름의 근본원인을 제거하고 인체 내 면역기능과 소화, 순환기, 생식기의 기능을 올려줘 우리 몸이 스스로 피부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체질로 변화시켜주어 변함없는 피부 미인으로 남을 수 있게 도와준다.
 
여드름 피부의 관리 요령
 
평소 의식하지 못하는 잘못된 생활습관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더러운 손으로 함부로 짜거나 잡아 뜯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턱을 고이거나 습관적으로 얼굴을 손으로 문지르는 등의 피부 마찰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여드름 발생의 주요 원인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가 왕성해져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이 매우 중요하다.
 
자향미한의원의 박정민 원장은 "여드름은 무엇보다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 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괜찮아지겠지'하고 그냥 방치하게 되면 나아지긴커녕 더욱 심해질 뿐만 아니라 여드름 흉터까지 남게 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강남 자향미한의원 박정민 원장
 


조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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