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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솔로"…이우, '이별주치의' 꿈꾸는 차세대 발라더 [종합]

기사입력 2019.10.04 16: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아이돌에서 발라드 가수로 거듭난 이우가 이별 감성을 담은 신곡으로 귀환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이우의 새 싱글 '이별행동'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우는 지난 2018년부터 '공일공(010)', '다시 웃게 할 수 있다면', '고백' 등으로 꾸준히 활동 해왔으며, 지난 7월 발표한 '내 안부'를 통해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드라마 OST에도 활발히 참여하는 등 점점 활동 폭을 넓혀가는 가운데 신곡 '이별행동'으로 가을 감성 저격에 도전한다. '이별행동'은 이별을 예감하게 만드는 연인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내 안부' 라이브 무대로 오프닝을 연 이우는 "2014년에 데뷔했다. 횟수는 5,6년 정도 됐다. 쇼케이스는 처음"이라며 "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았는데 이렇게 쇼케이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고 떨린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룹 매드타운 출신인 그는 "오래 전부터 속으로 꿈꿨던 시간이다. 시간이 지나 하나씩 해나가는게 정말 뿌듯하고 앞으로 해야할 게 많은 것 같다"며 "어렸을 때부터 발라드라는 장르를 좋아했다. 발라드를 부를 때 들으면 우울해질 수도 있는데 도리어 기분이 좋고 더 많이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 목소리가 들어간 곡을 녹음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발라드 가수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우는 "친구랑 길을 걷거나 할 때 가게에서 내 노래가 나오고 2,3번씩 듣고 그러면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내가 원했던, 내 노래로 공감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소름돋았다"고 덧붙였다. 

'내 안부'가 차트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내 안부'는 송하예의 '니 소식'의 답가다. 처음에는 부담도 됐다. 나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녹음하고 음원이 나왔을 때 만족할만한 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내 안부'가 좋은 성과를 거두는 가운데 가능한 공백이 없도록 빠르게 컴백을 준비했고, 그 결과 '이별행동'을 선사하게 됐다. 

'이별행동' 답가를 불러줬으면 하는 아티스트를 묻자 그는 "누군가 재해석해준다면 정말 고마울 것"이라며 "거미, 린 등이 불러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털어놨다. 

이우는 "그룹 생활을 하고나서 솔로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처음으로 혼자가 되고 많은 회사 오디션도 보고 했었는데,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이 외적으로 많이 보여서 반기지 않는 모습들을 많이 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회사는 나의 마음도 잘 알아주고 대화도 잘 통했다. 대화를 정말 많이 해서 힘든 점을 이겨내보자고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재도전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발라드 가수로서 이우가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도 털어놨다. 그는 "목소리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사 전달력과 감정 표현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합쳐져 무대에서 보여졌을 때 조금이나마 어필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행사, 버스킹, 방송 등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이우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최대한 알리고 싶다. 전국 어디건 가리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이우는 앞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이별에 대한 곡을 많이 다루다보니 이별을 치유해주는 느낌이었으면 한다. 이별주치의는 어떨까"라며 노래로 대중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우의 '이별행동'은 오는 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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