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곽신애 대표·'아이엠히어' 배두나, 올해의 '예뜨왈 뒤 시네마'상 수상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대표와 배우 배두나가 주한 프랑스대사관으로부터 올해의 '예뜨왈 뒤 시네마'상을 수상한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유니프랑스가 주최하는 ‘프랑스의 밤’이 5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카프리룸에서 열린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개최되는 ‘프랑스의 밤’은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다.

‘프랑스의 밤’은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유니프랑스(Unifrance) 공동주최, 르노삼성자동차가 후원하고 샴페인 카스텔노가 협찬한다. 올해는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대사, 세르쥬 투비아나(Serge Toubiana) 유니프랑스 위원장 및 한불 문화예술인들과 '봉오동 전투', '타짜: 원 아이드 잭'에 출연한 최유화 배우가 참석한다.  

‘프랑스의 밤’에서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가 ‘예뜨왈 뒤 시네마’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예뜨왈 뒤 시네마’상은 1년 동안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 교류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가 ‘프렌치 나잇’에서 곽신애 대표에게 직접 ‘예뜨왈 뒤 시네마’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곽신애 대표는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황금종려상을 거머 쥔 '기생충'을 제작한 국내 프로듀서. '기생충'은 지난 6월 5일 프랑스에서 개봉해 현재까지 150만 명 이상 관람을 이어오며 그동안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기생충'의 프랑스 흥행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한불 영화교류 협력의 장을 다지기 위해 ‘예뜨왈 뒤 시네마’상을 ‘프랑스의 밤’에서 수 많은 한불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하고 축하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한 영화 중 역대 가장 큰 규모인 '#아이엠히어'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등 어느 해 보다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 교류가 활발했다. 

'#아이엠히어'는 프랑스 남자와 한국 여인의 러브 스토리로, 인천, 서울, 남프랑스에서 촬영했다. 주연 배우 배두나는 5일 CGV센텀시티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 전,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로부터 ‘예뜨왈 뒤 시네마’상을 수상한다. 

한국과 프랑스 영화인의 만남의 장이자, 이를 통한 한불 영화 네트워크를 넓히고 한불 영화의 미래를 그려보는 ‘프랑스의 밤’은 5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한불 영화 만남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씨네21,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