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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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일취월장 전인권, 과정은 어설퍼도 맛은 우등생 [종합]

기사입력 2019.10.02 21:30 / 기사수정 2019.10.02 21: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인권이 어설픈 요리 실력에도 좋은 맛을 내며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2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은 할배특집 3탄으로 임현식, 김용건, 전인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제가 모니터링을 해보니까 내가 손이 빠르더라. 오늘은 속도를 늦춰서 알려드리겠다"며 제자들과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김수미가 선택한 밥짓기 당번은 김용건이었다. 김용건은 손 없이 눈대중으로 물을 맞추겠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김수미는 고개를 저으며 불안해했다. 그러나 김용건은 아랑곳하지않고 물을 더 넣으며 "불로 조절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반찬은 타지 않게 굽는 더덕구이였다. 김수미는 "제철 음식을 제때 먹는 게 좋다"며 더덕이 철이라고 알렸다. 이날도 요리초보 전인권의 실수는 계속됐다. 더덕을 세로로 반만 칼집을 내라는 말에 반으로 싹둑 자르고, 방망이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어 두드린 것. 김수미는 바스러진 전인권의 더덕을 보고 "망했어, 완전 망했어"라고 소리쳤다.

전인권의 더덕구이는 비주얼에서 불합격을 받았지만 맛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수미는 "아삭아삭하니 맛있다"고 했고, 장동민은 "매번 보는 것과 반대인 맛이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김용건의 가마솥 밥은 놀랍게도 타지 않고 잘 지어졌다. 김수미는 김용건에게 90도로 인사를 건네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장동민에게 "지금까지 동민이 네가 밥을 못했다. 넌 다 태웠잖아"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음식 소고기 우엉조림에 이어 세 번째로 단호박을 넣은 꽃게탕을 만들었다. 세 사람은 살아있는 게를 손질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곧 그럴듯한 찌개를 만들었다. 전인권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고 감탄했다 . 최현석은 "과정은 몰라도 결과로만 보면 셰프들이 했을 때랑 맛이 같다"고 칭찬했다. 

마지막 반찬은 비빔밥에 함께 먹을 삼색나물무침이었다. 전인권은 참기름을 들기름으로 잘못 넣어 섞는가 하면, 올리브유를 콩나물무침에 넣어 김수미의 분노를 유발했다. 그러나 맛은 좋았다. 김수미는 "이 양반 수상해. 한식집 어디서 일했나봐"라고 했고, 최현석은 "들기름을 넣으니까 더 고소한 것 같다"고 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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