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픽' 7명"…SuperM은 어떻게 탄생했나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우리는 '수만픽'이다."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백두홀에서 SuperM 론칭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SuperM 멤버인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 마크, WayV 텐, 루카스 등이 참석했다. 

SuperM은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의 연합팀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을 이끄는 대표 스타이자 전문가인 뛰어난 재능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른바 'Super' 시너지를 선사하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연합팀 론칭은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음악 레이블 캐피톨 뮤직 그룹(CMG)이 함께 준비했다. CMG 측의 요청으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다.

SuperM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구성했다. 백현은 "이수만 선생님 픽이다. '수만픽'이라고 해서 7명이 모이게 됐다. 어떻게 모였는지 이유를 아냐"고 오히려 다른 SuperM 멤버들에게 되물었다.

태민은 "우리팀에는 나밖에 안남아서 내가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샤이니의 다른 멤버들은 현재 군복무 중이다. 그는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카이와는 친하고, 백현과는 오래 활동해서 아는 사이고 NCT, WayV와는 활동하게 돼서 많이 배울 것 같다. 같이 있으면 즐겁고 하루하루 힘들지만 재밌게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카이는 "내가 알기로는 이수만선생님이 각 팀에서 좋은 조합을 만들 수 있을까하고 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자 원 소속그룹 멤버들의 응원도 있었다. 카이는 "저희 멤버들이 굉장히 응원을 많이 해준다. 엑소 활동을 병행하면서 하고 있다. 엑소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SuperM 활동은 물론 연내 엑소 활동도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 

백현도 "걱정을 많이 해준다. 힘들텐데 고생하라고 한다"며 "수호도 나에게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내서 '너무 힘들겠지만 잘될거니까 힘냈으면 좋겠다'하고 보내줬다. 감동의 문자를 보내줬다"며 SuperM 리더에게 엑소의 리더가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NCT 127 마크는 NCT 멤버들이 곧 미국으로 출국하는 자신을 배웅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도 일어나있었다고 밝혔다. 마크는 "아무리 늦게 끝나더라도 오면 연락해달라고 하더라"며 "새벽인데도 다들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WayV 텐은 "티저 나올때마다 멤버들이 코멘트해주고 피드백도 해줬다. 루카스 티저가 나오면 다같이 보고 하는 식이었다"며 마치 축하 파티를 하는 것 같았던 현장을 공개해 백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태민은 "샤이니 멤버들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며 "민호형이 휴가를 잠깐 나오게 돼서 만났는데 거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응원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로 다른 그룹의 일원이지만 서로가 놀랄 정도로 팀워크는 괜찮다는 것이 SuperM 멤버들의 말이다. 백현은 "각 팀마다 무대하는 모습을 모니터링도 하고 텐, 루카스 잘한다고 생각만 했는데 현실적으로 연합팀이 꾸려지니 어떤 모습이 나올까 기대가 컸다"며 "다시 한번 데뷔하는 것 같아서 약간 갈 길이 멀다는 생각도 든다. 루카스가 가만히 있을 때는 무표정하지만 형들과 이야기할 때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모든 멤버들이 그렇지만 루카스가 더 생각보다 반전인 것 같다"며 생각보다 더 귀여운 막내라인 루카스를 언급하기도 하며 챙겼다. 

태민은 "루카스가 어떻게 보면 목소리가 낮지 않나. 목소리가 낮은데 형들 부를 때 톤이 올라가는게 귀엽고 사진을 찍는데 너무 잘생긴거다. 마크랑 같이 막내인데 너무 잘생겨서 장난으로 '카스야 우리 하루만 얼굴을 바꾸자'고 했더니 '형도 잘생겼어요. 안돼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서러웠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이들의 무대와 케미를 기대케 했다. 

한편 SuperM의 첫 미니앨범 'SuperM'은 오는 4일 오후 6시 공개되며,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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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