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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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 송승헌, 유성주 비리에 "이렇게 추했어?" 분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02 06:45 / 기사수정 2019.10.02 00:1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이 유성주의 비리를 폭로했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12화에서는 위대한(송승헌 분)이 강경훈(손병호)을 만나 정한수(유성주)가 추진하는 우즈몰을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위대한은 강경훈에게 정한수가 추진 중인 우즈 몰 건립을 막고 국제고를 추진한다면 그의 실적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경훈은 위대한을 향해 "임대 아파트도 부결된 마당에 국제고 추진은 너무 쉽다. 총선 불출마는 어떠냐"라고 제안했고, 위대한은 "방금 전에도 의원님이 이야기하셨다. 그건 내가 밑지는 장사다. 그렇게 금배지 다는 건 준호도 원치 않을 거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강경훈은 위대한을 향해 "좋다 자네 제안은 생각해보겠다. 자네 정 시장과 막역한 사이 아니었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위대한은 "막역한 사이였는데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뜻이 같으면 누구와 고도 손잡을 수 있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대답했고, 강경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떴다.

그러나 강경훈은 정한수를 만나 위대한이 했던 말을 그대로 전했다. 이에 정한수는 "나 원 참. 패륜아 소리 듣던 놈으 리만 큼 키워줬더니 뒤통수를 쳤다. 대표님께서 손수 몸까지 상하면서 만든 밥상을 망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는 말을 건넸고, 강경훈은 "강아지 잡는데 도끼를 꺼내들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단단한 족쇄하나 채워서 옆에 둬라. 전화받아라. 머리 검은 짐승이 뭐라고 말하는지나 들어보자"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정한수에게 전화를 걸었던 위대한은 정한수가 바에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아들 생일 파티를 하고 있다고 거짓말 한 것에 주목했다. 때문에 그는 고봉주(김동영)을 향해 "둘이 손잡고 있는 거 틀림없다. 임대 아파트가 왜 부결되었느냐. 강경훈의 린치쇼 때문이었다. 한수 형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거다. 이렇게 되면 국제고도 임대 아파트도 우즈 몰을 짓기 위해서였다는 거다. 강경훈 의원까지 개입되어 있다면 우즈 몰 뒤에 더 큰 것이 있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다음날, 위대한은 정한수가 상인회 대책 회의에 참석해 "내가 뭘 어떻게 하느냐. 임대 아파트도 지으려고 했고, 협상 테이블도 만들었는데 박차고 나간 건 여러분들이다"라고 말하자 "형님. 나도 좋은 정치인도 아니지만 우리 진짜 괴물은 되지 말자. 할 일 끝났으면 돌아가라. 우리 비상 대책 회의 중이다"라고 발끈했다. 이후 위대한은 따로 정한수를 만나 "강경훈이랑 짝짜꿍 하는 거 알고 있다. 선수끼리 징징거리지 말고 각자 쿨하게 자기 갈 길 가자"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한수는 위대한이 돈을 받는 사진을 꺼내 보이며 "똥 폼 잡고 싶으면 구린 돈은 받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위대한은 "역시... 그러니까 구려도 너무 구려서 못 받겠다. 이상무 이름으로 보육원에 기부했다. 박의원한테 안부 전해라"라고 대꾸했고, 위대한이 보는 앞에서 고봉주를 해고했다.

이후 위대한은 우즈몰의 비리를 파헤치다 호직 건설과의 커넥션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 정한수도 깊이 개입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결정적 증거를 손에 넣은 위대한은 정한수를 찾아가 "선물을 하나 받았다. 김태훈한테 돈 받은 인간들 거기 다 들어 있다. 형님도 많이 드셨더라. 현금 2억에 주상 복합, 펜트하우스까지. 거기에 무기명으로 받았더라. 묻고 싶었다.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는지. 내가 형님 보좌관 할 때는 이렇게 추하지 않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위대한의 말에 정한수는 "나보다 센 놈들 틈바구니에서 내 자리 지키려면 별 수 있느냐.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망가져야 했다. 검찰은 언제 갈 거냐"라고 자포자기한 듯 물었고, 위대한은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 형님이 이야기해봐라.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라고 물은 후 다음날 검찰에 비리 증거를 제출했다. 결국 정한수는 자신의 비리로 인한 대가를 법의 잣대로 심판받게 되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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