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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소년, 데뷔 100일 맞이 첫 V라이브 개최…아낌없는 팬 사랑 눈길

기사입력 2019.10.01 10:2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4인조 신인 보이그룹 청공소년이 데뷔곡 ‘Question’ 발매 100일을 맞아 깜짝 V라이브로 팬들과 만났다.

청공소년은 지난 9월 30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첫인사를 나누며 “항상 다른 선배님들의 라이브 영상을 보다 저희가 직접 하게 되니까 신기하다. 처음 하는 라이브 방송이라 긴장도 되고 첫 방송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소통할 수 있을지 계속 스태프와 고민했는데 아직도 생각 중에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데뷔 활동을 마친 후 최근까지의 근황에 대해서는 “주로 회사에서 연습하며 다음 앨범 준비를 위해 연습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추석도 있었고 쉬는 날이 있어서 집에도 다녀오고 가족들과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는 등 일상을 즐겼다”며 소식을 전한 청공소년은 팬들의 댓글을 읽고 대답하며 소통에 나섰다.

정승현은 ‘머리를 자르지 않는 이유가 있나’는 팬의 질문에 “머리가 많이 자라 길고 불편하긴 하지만 다음 앨범 때 좀 더 예쁜 머리를 하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머리를 보고 선택하고 싶어서 일단 기르고 있다”며 컴백을 암시했다. 이어 예명을 만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원래는 데뷔 때 쓰고 싶었던 예명이 있었는데 제 이름의 뜻이 나쁘지 않아서 예명 대신 제 이름을 최종 선택했다. 이길 승 자에 현명할 현 자를 썼다. 현명하게 이기라는 뜻이다”며 팬들의 궁금증을 풀었다.

리더 본은 요즘 듣고 있는 곡으로 “벤 선배님의 ‘꿈처럼’이라는 곡이 너무 좋다. 벤 선생님의 목소리도 좋지만 남성분들이 커버한 곡이 정말 듣기 좋아서 저도 커버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엑소의 첸 선배님이 곧 컴백하시는데 하이라이트 메들리만 공개됐다. 그런데 일부만 들어도 너무 좋았다”고 밝혔고 친해지고 싶은 선배로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엑소 첸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꼭 한번 뵙고 싶다. 며칠 전에도 온라인 방송하시는 것을 봤었다”며 숨겨진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본은 “팬분들을 위해 저희도 여러 가지 영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여러분께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더욱 기대를 높였고 멤버들은 데뷔곡 ‘Question’ 중 가장 좋아하는 파트로 ‘넌 날 미치게 해’ 부분을 뽑았다. 그 이유로 “잘 들어보시면 그 파트에 멤버들 목소리가 모두 들어가 있다. 그래서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청공소년은 뒤늦은 하트 공약을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본은 “하트를 누르시는 팬분들의 손가락이 아프시니 최대한 하실 수 있는 만큼만 눌러 달라. 그래도 많이 눌러주셨으면 좋겠다. 방송을 종료할 때까지 30만 하트를 달성하면 끝나기 전에 저는 요들 송을 불러드리겠다”고 공약을 걸었고 태웅 역시 1절까지 노래를 부르겠다고 약속했고 승현은 성대모사, 더블디 역시 큐트 매력을 공개하겠다고 하며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요청에 자신의 매력 포인트 하나씩을 꼽았다. 정승현은 눈을 매력 포인트로 골랐고 더블디는 입술을 골라 직접 카메라 앞에서 공개했다. 이어 태웅은 “지금의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노래하는 사람에게 목소리는 무기이기 때문에 목을 최대한 아꼈다. 랩할 때 목소리랑 보컬의 목소리가 둘 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고 제 목소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며 특유의 로우톤 목소리를 선택했다. 본 역시 “이전에는 귀가 콤플렉스였는데 지금은 매력 같다. 귀가 이상할 정도로 크고 정면을 보고 있다. 옛날에 귀 성형을 받을까 고민할 정도로 생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귀여운 것 같다”며 이유를 밝혔다.

방송 종료를 3분 앞두고 20만 하트 돌파를 달성하자 청공소년은 팬들을 위해 가위바위보로 공약을 이행할 멤버를 뽑았고 가위바위보에서 진 본은 요들 송으로 팬들을 웃게 했다. 첫 V라이브를 펼친 소감으로 청공소년은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고 부족한 점이 많아 아쉬웠다.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여러분들과 소통이 조금 아쉬웠지만 여러분들과 한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즐기셨다면 만족한다. 앞으로 V라이브가 개설됐으니 자주 방송으로 찾아뵙겠다. 앞으로 청공소년이 컴백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다려주시고 자주 만나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팬들을 위한 캡처 타임까지 준비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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