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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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정산無"vs"납득어려운 거짓 주장"…슬리피-TS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 [종합]

기사입력 2019.09.25 18:30 / 기사수정 2019.09.25 18:1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래퍼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입장차가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와의 분쟁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공식입장은 2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한밤'에 대한 반박이 주를 이뤘다.

TS측은 '2018년 말까지 정산 받은 돈이 100원도 없다'는 슬리피의 주장에 "슬리피는 2017년 8월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이 났지만, 회사에서 미리 받은 누적 대여금이 3,500만 원이 남아있음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2017년 8월 2일 슬리피는 "난생 처음으로 500만원 수익이 났대요 제 솔로정산. 대여금이 3500이지만"이라며 "이제 삼천만 갚으면"이라고 말하고 있다.

TS 측은 슬리피가 대여금을 받지 않았다면 정산금 수령 시기는 당연히 앞당겨졌을 것이라며 대여금 총액과 세부 내역에 대해서는 조만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TS 측은 슬리피의 대여금 외에도 개인이 사용한 휴대폰비, 병원비, 인터넷, 관리비, 개인보험료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들을 별도로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휴대폰 비용의 경우 매달 50만 원가량 4년간 총 2,000만 원 가량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TS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슬리피는 2014년 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약 2천만 원 가량의 비용을 휴대폰으로 지출했다. TS는 "슬리피가 '생활이 안된다'며 50만 원을 요구한 부분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중적인 행동"이라고 전했다.

최초 TS가 횡령을 주장한 SNS 협찬에 대해서는 "현금 협찬에 대해서는 방송을 통해 처음 들었다"며 "슬리피의 횡령은 비단 SNS 광고만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TS와 법적갈등을 겪고있는 슬리피는 24일 '본격연예한밤'을 통해 2017년 전까지 100원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으며 살던 집에서 단수·단전은 물론 퇴거 조치까지 받았다며 생활고를 고백했다. 

TS가 하루 만에 슬리피 측 주장을 반박하며 양 측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양 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이번 분쟁이 어떻게 결론지어질 지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d.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S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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