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는 자신이 이끌었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에 애정 어린 걱정의 시선을 보냈다.
맨유는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2승 2무 2패(승점8)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떨어졌다.
이에 前 맨유 감독 무리뉴는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빅 4가 아닌 6위권도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사람들은 내가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 클럽을 사랑하며 팬들을 존경한다. 이것은 슬픈 감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내가 맨유에 있던 두 시즌 동안 긍정적인 면을 많이 봤다. 세 시즌째는 충분하지 못할 때 해고됐다. 감독으로서 최종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상황이 그때보다 지금 더 악화됐다는 게 슬픈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2016년 5월에 맨유 사령탑에 앉았다. 2016/17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팀을 2위로 도약시켰다. 하지만 2018/19시즌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자 작년 12월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소방수로 투입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정식적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창단 이래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는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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