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9.24 13:30 / 기사수정 2019.09.24 15:3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홍종현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통해 '국민 연하남'으로 거듭났다. 군입대를 앞두고 만난 작품이기에 홍종현에게도 뜻깊게 남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 홍종현은 극 중에서 재벌 2세지만 자력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성실한 청년 한태주로 분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제가 한 작품 중에 제일 호흡이 길었다"며 "경험이 없던 거라 '잘할 수 있을까', 또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니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다. 종방연을 해보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 싶은데, 현장 분위기도 좋았고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이끌어줘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종현은 극 중 강미리 역을 맡은 김소연과 러브라인을 그렸다. 그는 김소연과의 호흡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김소연 선배랑 작품을 한다고 했더니 다 너무 '잘 됐다', '다행이다' 이런 말을 많이 해줬다. 만나보기 전에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너무 심성이 착하고 순수하시더라"며 "사실 제가 한참 후배이지 않나. 제가 친구나 이런 입장에서 배려하고 대해주는 것처럼 너무 해주셔가지고 저는 사실 너무 편했다"고 전했다.
김소연은 홍종현이 상대역으로 만난 배우 중 가장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배우이기도 했다. 이 질문에 홍종현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친구까지는 아니지만 편하게생각하고 촬영을 했다. 누나가 워낙 어려보이기도 하고, 제가 들어보여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후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해준 분이 많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다"는 말을 더했다.
김소연 남편 이상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소연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우가 질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홍종현은 "질투를 했다더라"며 "스킨십이 있는 장면이었다. 진한 스킨십이 있었는데 (김소연) 선배가 이야기를 안 했다더라. 방송을 보는데 그 장면이 갑자기 확 나온 거다. 장난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봤을 땐 질투를 좀 한 것 같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홍종현에게 '세젤예'는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 1990년생으로, 곧 입대 예정이기 때문. 이에 홍종현은 "참 다행이다 싶다"며 "응원도 받고, 관심도 받고 군대를 가게 될 수 있다는 게 참 닿애인 것 같다. 갔다와서도 작품을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조금의 욕심과 긍정 에너지를 많이 얻은 것 같다. 정말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세젤예'를 만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 작품을 더 하고 입대 예정이냐는 질문엔 "작품은 사실 모르겠다. 제 의지대로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하고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확정된 건 없어서 마음은 편하게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