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우리나라와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는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월드컵을 최종적으로 준비할 예비 명단 30인을 발표했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디에고 마라도나
마라도나 감독은 에세이사에 위치한 대표팀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오랜 시간 명단 확정을 위해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명단은 서면으로 제출되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리오넬 메시 봉쇄에 일조하며 인테르 밀란의 결승 진출을 이끈 하비에르 사네티와 마티아스 캄비아소의 제외이다. 그 밖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경쟁에 뒤쳐진 페르난도 가고와 최근 부상에서 회복되어 월드컵 출전을 갈망했던 메시의 팀동료, 가브리엘 밀리토도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었다.
반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재기 넘치는 활약을 보여준 약관의 공격형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블랑코와 콜론 데 산타페의 베테랑 수비수, 아리엘 가르세는 이번 명단의 깜짝 발탁이라 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25일 벌어질 캐나다와 평가전을 위해 21일, 에세이사에 위치한 대표팀 훈련장에 소집될 예정이며 그보다 하루 앞선 20일쯤, 대표팀 최종 명단 23인이 결정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예비 명단 30인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AZ, 네덜란드), 마리아노 안두하르(카타니아, 이탈리아), 디에고 포소(콜론)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벨레스),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 독일), 왈테르 사무엘(인테르 밀란, 이탈리아),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 프랑스), 니콜라스 부르디소(로마, 이탈리아), 클레멘테 로드리게스(에스투디안테스), 아리엘 가르세(콜론), 후안 마누엘 인사우랄데(뉴웰스), 파브리시오 콜로시니(뉴카슬, 잉글랜드)
미드필더: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카슬, 잉글랜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막시 로드리게스(이상 리버풀, 잉글랜드),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호세 소사(이상 에스투디안테스),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 포르투갈), 후안 메르시에르(아르헨티노스),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 이탈리아), 마리오 볼라티(피오렌티나, 이탈리아), 헤수스 다톨로(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세바스티안 블랑코(라누스)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에스파냐),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에스파냐),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후니오르스), 세르히오 아구에로(AT 데 마드리드),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에세키엘 라베씨(나폴리, 이탈리아)
[사진(C)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홈페이지]
윤인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