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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국서 UFC 개최, 외즈데미르 VS 라키치 확정

기사입력 2019.09.20 15:10 / 기사수정 2019.09.20 15:1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4년 1개월 만에 한국에서 UFC 대회가 열린다. 

UFC는 오는 12월 21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이 열린다고 밝히며, 19일 두 개의 대진을 공식 발표했다. 대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체급별 10위 안에 드는 라이트헤비급, 플라이급 선수들이 부산 대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이름은 볼칸 외즈데미르다.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외즈데미르는 지난 2010년 데뷔한 이래 16승4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월 UFC 220에서 다니엘 코미어의 라이트헤비급 벨트에 도전했다 패배한 이후 3연패에 빠졌지만 지난달 일리르 라티피에게 2라운드 4분 31초만에 KO 승리를 따냈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까지 챙긴 화끈한 한 판이었다.

상대는 10위에 올라 있는 젊은 기대주 알렉산더 라키치다. 종합격투기 12연승, 옥타곤 4연승 중인 라키치는 저스틴 레딧, 데빈 클락, 지미 마누와 등을 연달아 제압했다. 지난 6월 UFC on ESPN+ 11에서 하이킥으로 마누와를 쓰러뜨리는 장면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플라이급 랭커들의 대결도 준비돼있다. 4위 '더 카니발' 알렉산드레 판토자와 10위 '데인저' 맷 슈넬이 격돌한다. 단기간에 급부상한 TUF 출신의 판토자는 지난 7월 데이브손 피게이레두와의 경기에서 판정패한 이후 명예 회복을 노린다. 4연승 중인 상대 슈넬은 지난 8월 UFC on ESPN 5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챙긴 서브미션 전문가다.

UFC의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인 케빈 장은 "매진을 기록했던 서울 대회 이후, 한국에 돌아오기를 기다려왔다"며 "랭커들이 참여하게 된 이번 UFN 부산 개최를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판토자, 슈넬, 외즈데미르, 라키치 모두 각 체급 내에서 탑 10에 드는 선수들이다. 한국은 기존 스타들뿐만 아니라 많은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어, 곧 빅매치 발표를 기대해도 좋다"고도 덧붙여 정찬성을 필두로 한 강경호, 마동현, 최두호, 정다운, 손진수, 최승우, 박준용 등 코리안 파이터들의 부산 대회 출전에 관심이 모인다.

UFN 부산은 2015년에 열린 서울 이벤트 이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UFC 대회다. 해외 중계권 에이전시인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가 이벤트 프로모터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21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UFC 팬들의 시선을 끌만한 대진도 계속 발표될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UFC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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