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9.18 16:52 / 기사수정 2019.09.18 16:4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선아,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네 여배우가 중심이 된 '레이디스 누아르'가 안방을 찾아온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김선아,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김태훈과 박형기 PD가 참석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김선아 분)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 권력, 복수, 생존을 위한 독한 여자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다.
이날 박형기 PD는 '시크릿 부티크'에 대해 "지금까지 남성들의 권력, 욕망을 다룬 드라마가 많았는데 이 작품은 모든 주체가 여성"이라며 "남성들은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여성들의 욕망을 제어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선아를 시작으로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장미희와 박희본, 고민시가 극을 이끌어간다. 더불어 '레이디스 누아르'라는 새로운 장르명과 함께하게 됐다.
배우들은 이 '레이디스 누아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주인공 제니장을 연기하는 김선아는 "PD님이 크게 주문한 건 기존 김선아 이미지를 완벽히 지우는 거였다. 소탈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라며 "감독님이 '머리카락을 자르자'고 해서 고민을 하다가 머리를 자르고 탈색을 했다. 감독님 말씀이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희본 역시 긴 머리로 촬영을 한 후, 쇼트커트로 헤어스타일을 바꿨다고. 또한 그는 전과는 달리 악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선 "악역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연기했다"며 "독한 대사를 많이 한다. 감독님은 저한테 '귀여운 빌런'이라고 해줬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고민시는 '시크릿 부티크'에 애정이 깊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제안을 받고 출연한 작품이라고. 그는 "전까지는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됐는데 감독님이 제안해주셨고 선택해주셨을 때 감사했다"며 "시놉시스, 초고 대본을 읽었을 떄 굉장히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장미희도 함께다. 이날 장미희는 자리하지 못한 상황. 김선아는 대표로 장미희와 함께하는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장미희에 대해 "6개월 촬영하는 내내 매번 떨리고 설렜다. 포스, 카리스마가 엄청나다. 존재감만으로도 엄청나다. 그런데 역할에서 살짝만 벗어나도 귀여우시다. 항상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남다른 케미를 기대케 했다.
한편 '시크릿 부티크'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