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4 10:17 / 기사수정 2010.05.04 10:17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최근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난다.
오는 5일 어린이날 14시,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에서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11라운드가 벌어진다.
지난 라운드에서 경남은 전북 원정에서 후반 53분 이동국에게 골을 허용하며 너무나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고, 부산은 홈에서 FC서울을 3-0으로 완파했다.
누구도 꺾을 수 없는 경남의 분위기
시즌 초 경남이 이렇게 잘나갈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경남은 현재 K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최근 아홉 경기 무패행진(6승 3무)에다 아직 까지 홈에서 패한 적도 없다.
조광래 감독이 아직 벤치에 앉아 선수들을 지휘 할 순 없지만, 그만의 지휘로 다시 한 번 선수단을 이끌 것이다. 경남은 루시우부터 윤빛가람, 김주영, 그리고 김병지 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마다 상대팀을 압도하며 이제 경남을 얕잡아 보는 팀은 없을 것이다.
지난 라운드 전북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6연승을 달리지 못한 경남은 이번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분위기를 올리려 할 것이다. 경남은 부산을 상대로 한 번도 홈에서 패배했던 적이 없다는 것이 큰 자신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원정만 가면 작아지는 부산
지난 라운드서 부산은 예상과 달리 서울을 압도하며 3-0으로 승리,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정성훈과 박희도를 중심으로 한 공격은 K리그 어떤 팀을 상대로 해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은 경남 원정만 잘 넘기면 다음 경기가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여름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만족할 만한 순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부산은 경남 원정만 갔다 하면 작아진다. 2006년 경남이 창단된 이후 경남 원정에서 1무 5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는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부산은 2000년대 들어 리그컵이 아닌 정규리그가 어린이날에 열렸던 날에 승리해 본 적이 없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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