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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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무수리" …'냉부해' 박정수, '국민 시어머니' 아닌 살림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10 06:40 / 기사수정 2019.09.10 01:1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정수가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살림왕의 면모를 뽐냈다.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박정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박정수는 '국민 시어머니'로 유명한 배우다. 다수의 작품에서 시어머니 역할을 맡았기 때문. 이에 대해 박정수는 "어떤 연기자든 내가 최고이고 싶지 않나. 우리나라는 가난하고 없고, 약자가 주인공이다. 근데 그 역할은 안 준다. 박정수하면 '박정수가 한 귀걸이는 뭐?' 이런다. 속상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나중엔 누가 그러더라. '사람이 다 가지려고 그러면 안 된다. 예쁘게 생긴데다가 주인공 엄마도 하겠다고. 그건 아니지'라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대한민국 시어머니 배우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MC들이 이휘향, 박준금을 언급하자 "그래도 (내가) 제일 낫다. 행동으로 안 하고 말로 하잖아"라며 박원숙이 빠졌다고 짚기도 했다. 시어머니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는 "거기서 빠질래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시어머니' 이미지가 강한 박정수이지만, 실제로는 살림을 즐긴다고 했다. 현재 박정수는 남편과 단둘이 사는 중. 그는 "제가 밖에 돌아다니면서 쇼핑만 하고, 밖에 돌아다닐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무수리다. 살림하는 거 좋아한다"며 "저는 나갈 때 신발을 가지런히 다 현관에 놓고 나가면서 확인한다. 들어왔을 때 정돈이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요리 실력에 대해서는 "요리는 잘하진 않지만 열심히,최선을 다해서 한다. 그런 거 하는 거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박정수는 과거 갑상선암, 대상포진을 잃으며 음식으로 건강 관리를 할 정도로 요리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는 " 안 걸린 병이 없을 정도였다"며 "'식습관을 고쳐야겠다', '먹는 걸로 면역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먹는 걸 신경썼다"고 '살림왕'의 면모를 보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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