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조재윤, 천정명, 이태환이 몽타주 작성 기법을 배웠다.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도시경찰:KCSI'에서는 조재윤, 천정명, 이태환이 장기실종자를 찾기 위한 몽타주 작성 기법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재는 앞서 발생했던 안전사고 등에 충격을 받아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그는 이상배 대장에게 "사건 사고가 났을 때 거기 있는 게 불편하고, 심적으로 압박이 왔다"며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배 대장은 "자책하지 말고, 충분히 이해한다"며 "오늘은 일찍 퇴근하고 쉬어라"고 위로했고, 김민재는 먼저 숙소로 돌아갔다.
이 가운데 조재윤, 이태환은 분신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감식이 시작되고, 이태환은 첫 번째 액체 용기부터 감식을 시작했다. 이에 검사기의 색깔이 변했고, 휘발성과 인화성이 강한 시너로 추정됐다. 두 사람은 충격적인 현장에 말을 잇지 못했다.
사무실로 복귀한 이들은 사건 보고를 시작했다. 이상배 대장은 두 사람에게 "최근 험한 현장을 많이 봤는데, 항상 현장에서 (상태가) 안 좋다 싶으면 이야기하라"며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조언했다.
이후 천정명은 조재윤, 이태환이 버스 점검을 나간 사이 직접 소독약을 만들었다. 세탁이 어려운 조끼와 근무복에 뿌려 살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소독약을 받은 조재윤, 이태환은 "고맙다"고 말해 천정명을 뿌듯하게 했다.
오후 업무가 시작되고, 조재윤과 천정명은 장기실종팀과 회의를 하며 장기실종자 몽타주 기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천정명은 "부모님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냐"며 "들었을 때 되게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조재윤은 "땅에 묻지 못하면 마음에도 못 묻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바쁜 와중에도 황성용 형사의 지휘 아래 틈틈히 몽타주 작업을 진행했다. 천정명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되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야간 당직자인 천정명은 장비 소독과 부족한 물품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한 후, 다시 몽타주 작업에 몰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