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이 이그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14화에서는 타곤(장동건 분)이 아라문 해슬라로 인정받았다.
이날 타곤은 자신을 아라문 해슬라로 알고 있는 연이은 축하를 받게 되었고, 미홀은 타곤을 찾아와 "니르하 우리가 이겼다. 내가 분명 탄야 니르하께서 별 방울이 있는 곳을 안다고 하지 않았느냐. 왕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냐. 나는 왕이 있는 세상에서 태어나 왕이 있는 곳에서 자랐다. 나는 항상 최고의 힘을 가진 자의 편에 설 뿐이다. 니르하께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한 나는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타곤은 미홀이 고함사니가 치러지는 흰산에서 아사론의 반격이 있을 거라 충고하자 "이렇게 나를 걱정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이미 늦은 충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미 아사론의 행보를 예상한 타곤은 흰산족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대칸을 보내 흰산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 타곤은 대칸 부대에게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후 고함사니에 차질이 없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대신전에서 탄야의 오른팔이 된 사야 역시 사람들 앞에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 그가 타곤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웅성였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사론은 "이제 와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이미 다른 계획을 세워두었던 아사론은 타곤과 대신전에 수상한 인물들을 숨겨둔 후였다.
고함사니 날짜가 결정되자 아사론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보였고, 고함사니 날에 아사론의 계획이 실행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한 타곤과 탄야, 태알하는 각자의 위치에서 고함사니 준비에 나섰다. 타곤은 산웅의 무덤을 찾아가 아버지 산웅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타곤의 앞에 나타난 아사론은 산웅의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 타곤을 자극했다.
그 순간 아사론은 태도를 바꾸었고, 그 자리에는 연맹장들이 나타났다. 그러자 아사론은 "아사신의 곧쪽을 꾸미면 연맹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느냐. 아라문 해슬라를 자청한 네놈의 추악한 모습을. 타곤 네 놈은 요물이고, 아스달에서 도려내야 할 썩은 부분이다. 나 아사론은 아스달의 여덟신의 부름을 받은 자라 그 책임을 물수 있다. 탄야와 태알하도 내일 아침을 보지 못할 거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타곤의 뒤에서 나타난 사내는 타곤을 칼로 찔렀고, 사람들은 타곤이 이그트란 사실에 경악했다. 이에 타곤은 "그렇게 노력해도 안 되는 거면.. 진작에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미안하다. 나 때문에 죽은 모두들. 다 당신들이 잘못한 거다. 난 정말 죽이기 싫었다. 그래. 그렇게 소원이라면 모조리 죽여주겠다"라며 보라색 눈빛을 반짝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타곤이 놀란 아사론과 연맹장들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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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