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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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오늘(4일) '라디오스타' 마지막 녹화…12년 만 굿바이 [엑's PICK]

기사입력 2019.09.04 09:20 / 기사수정 2019.09.04 09:3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윤종신이 '라디오스타'와 작별한다.

윤종신은 오늘(4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 마지막으로 임한다.

윤종신의 녹화분은 11일 방송되며 동료 MC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와 굿바이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스타' 관계자에 따르면 윤종신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분간 스페셜 MC 체제로 진행한다.

윤종신은 지난 6월 인스타그램에 '2020 월간 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 계획을 언급하며 "내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한다.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그 전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려 한다"라고 알린 바 있다. 

이에 '라디오스타'뿐만 아니라 JTBC '방구석 1열', Mnet '더 콜' 등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윤종신은 '라디오스타'의 터줏대감이다. 2007년 5월부터 12년 간 '라디오스타'의 자리를 지키며 예능계의 늦둥이에서 베테랑 MC로 자리매김했다.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 특별상, PD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디오스타’는 한때 '무릎팍 도사'의 시간에 밀려 5분만 방송되는 씁쓸함을 맛보는가 하면 의도치 않게 크고 작은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독한 토크쇼를 내세워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전성기 시절보다 인기는 줄었지만 여전히 건재하게 시청자를 찾고 있다.

윤종신의 역할이 주효했다. 특유의 깐족거림과 순발력, 게스트의 말을 잘 웃어주는 리액션을 뽐내며 웃음을 줬다. '라디오스타'로 예능에 도전한 늦깎이 예능인이었지만 전쟁터 같은 분위기 속에서 베테랑 예능인으로 성장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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