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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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의 기술' 임원희 "당연히 재혼하고 싶어, 설렘 기다린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03 13:50 / 기사수정 2019.09.03 13: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임원희가 재혼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재혼의 기술'(감독 조성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임원희, 김강현, 박해빛나와 조성규 감독이 참석했다.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다시 한 번 재혼에 도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다시 결혼에 도전하는 남자 경호 역을 맡은 임원희는 "처음 시나리오 봤을 때 제목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재혼도 못하고 있는데 재혼의 기술이 뭔가 생각했다. 어떻게 거절할까 생각하면서 대본을 읽었다. 그런데 주인공이 매력적이었고 대본이 잘 읽히더라.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다 봤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날 돌싱이 된지 20년이 넘었다는 조성규 감독은 "원희 씨는 이제 (돌싱) 5년이 됐다. 원희씨를 위해서 저희 기술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 시나리오를 썼다"며 "저에게는 잘 안 먹히더라. 원희씨는 아직 10년이 안 됐으니까 괜찮다. 아니면 15년된 이상민씨나 저처럼 가능성이 없어지게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원희는 "저는 다행히 (10년이 되기까지) 몇 년이 남았다. 물론 저도 당연히 재혼을 하고 싶다. 그렇지만 한 번 실패를 했기 때문에 두 번은 안 그러고 싶은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다"며 "이제는 이상형도 백지화됐다. 뭘 바라겠나. 인연이 내게도 오겠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잡을 용기는 언제든 있다"고 재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임원희는 "'저 이제 연애하는 겁니까?'라는 대사가 가장 설렜다"면서 "어머니는 이제 네 나이에 무슨 설레임을 찾냐, 정신 차리라고 하더라. 그런데 나이는 20대나 지금 50이 되도 설레임 찾고 싶은 것 같다. 저 역시 언젠가 다가올 설레임을 찾고 싶다.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임원희는 "'재혼의 기술'은 사람의 매력이 숨겨져있는 영화다. 마음이 따뜻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재혼의 기술'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팀웍스 하준사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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