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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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조작 의혹→전 시즌 확대"…Mnet 서바이벌, 신뢰도 치명타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9.02 17: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net발 서바이벌 결과를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프로듀스X 시즌4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 그 이전인 시즌1~3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앞선 시즌들까지 살펴보고 있는 것. 다만 아직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는 수사하는 내용이 없는 상태다. 경찰 측은 "시즌4 관련 자료를 먼저 압수수색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니까 추가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로우 데이터와 최종 순위 간 변동이 있는 지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듀스101' 시리즈 전체가 수사대상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쇼미더머니' 시리즈와 '슈퍼스타K' 시리즈 등의 자료도 경찰이 확보했다며 확대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조작 의혹이 거세지면서 Mnet이 그동안 해왔던 모든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시청자들의 선택이 프로그램 필요에 의해 노골적으로 왜곡당할 수 있다는 점이 사실로 확인되는 모양새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Mnet은 '프로듀스101' 시리즈 외에도 여러 아이돌 서바이벌을 선보였거나,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인기를 끈 시리즈가 조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이미 지난 프로그램들에 대한 의심도 덜 수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시작하는 서바이벌, 방송 중인 서바이벌에 대해서도 '조작 아닐까'라고 당연한 의심을 안고 지켜보게 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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