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트롯가수 강수빈이 음악적인 역량을 고스란히 발휘하며 ‘골든마이크’ 준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근 방송된 KNN 예능프로그램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이하 골든마이크)’에서는 준결선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본선 2라운드 마지막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빈은 안소예와 1:1 데스매치를 펼쳤다. 강수빈은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곡, 민요를 전공한 자신의 장점을 백분 살린 편곡과 청아하면서도 힘있는 보이스, 탁월한 가창력으로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앞서 국악을 베이스로 한 정통 트롯과 귀여운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인 강수빈은 이번 데스매치에서는 180도 다른 스타일의 무대로 심사위원들과 안방극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강수빈은 심사위원들에게 “이전 라운드보다 훨씬 좋은 무대였다. 원곡자 김연자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려운 블루스 곡을 잘 소화했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노래를 정말 잘 해줬다”라는 극찬 세례와 함께 5:2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준결선에 진출했다.
무대를 마친 강수빈은 데스매치 상대인 안소예에게 “나보다 더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활동도 나와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고맙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수빈은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학사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첫 번째 싱글 ‘아리고 쓰리고’로 데뷔했다. 강수빈은 ‘하이(Hi)’ ‘며느리’ ‘세월은 세월대로’ ‘씨름왕 만만세’ 등 한국의 정서가 묻어나는 트롯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수빈이 출연 중인 ‘골든마이크’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55분 부산경남 KNN, 유튜브 채널 ‘캐내네 트로트’에서 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NN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