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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굳히기냐, 뒤집기냐?' 30일, 울산에서 4강 진출자 확정

기사입력 2010.04.28 18:48 / 기사수정 2010.04.28 18:4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불꽃 튀는 승부에 돌입한다.

오는 30일(금), 울산에서 진행되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8강 2주차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각 선수가 4강 진출을 놓고 밀고 당기는 최종 승부를 펼친다.

최연소 3회 우승 후보 이영호(KT) vs 최연소 로열로더 후보 전태양(위메이드), 새롭게 뜬 프로토스 진영화(CJ) vs 박세정(위메이드), 네 차례의 재경기 사투 끝에 8강에 진출한 김정우(CJ) vs 전승으로 8강에 오른 김명운(웅진), 최근 택뱅을 뛰어넘는 기량을 선보여 큰 주목을 모은 김구현(STX) vs 정복자 박지수(KT)의 대결이 준비돼 있다.

4개조로 나뉘어 3전 2선 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8강은 1주차에서 패한 선수가 2주차 첫 경기에서 이겨 1-1 동률을 이루면 바로 다음 경기를 진행, 3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4강에 진출한다. 지난 1주차에서는 이영호, 박세정, 김정우, 김구현이 전태양, 진영화, 김명운, 박지수를 각각 꺾고 1승을 선취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주차에서 승리한 선수가 이번 2주차에서 1승을 더 추가하며 4강 진출을 굳힐지, 1패를 기록 중인 선수가 2주차에서 두 경기를 연달아 잡아내며 뒤집기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A조 이영호 vs 전태양, 박빙의 승부 기대

'박카스 스타리그 2008'과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연소 3회 우승자에 도전하는 이영호와 이번 시즌 첫 본선에 진출해 우승까지 노리는 최연소 로열로더 후보 전태양의 대결은 가장 시선을 끄는 매치다. 두 선수는 지난 1주차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이영호가 전태양을 누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영호가 최근 11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한순간의 실수가 승패를 가를 수 있는 테란 vs 테란 전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B조 진영화 vs 박세정, 새로운 프로토스 강자를 가린다!

지난 시즌 스타리그에 첫 진출해 준우승까지 거머쥔 진영화와 지난 1주차에서 압도적인 운영으로 진영화를 제압한 박세정이 새로운 프로토스 강자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프로토스의 선두를 다투던 김택용, 송병구가 주춤한 요즘, 새로운 프로토스 강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조 김명운, 스타리그 4강 진출 숙원 풀까?

생애 첫 스타리그 8강에 진출한 김정우와 3연속 8강에 오른 김명운의 2차전 또한 기대되는 매치로 매번 4강의 문턱에서 좌절하고만 김명운이 이번 대결을 통해 스타리그 4강 진출의 숙원을 풀 수 있을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주차에서는 네 차례의 재경기 끝에 어렵게 8강에 진출한 김정우가 전승으로 8강에 오른 김명운을 잡고 1승을 선취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맞붙는 장소와 소속팀이 지난 '다음 스타리그 2007' 결승전과 동일해 눈길을 끈다. 당시 한빛(웅진의 전신)의 김준영은 CJ의 변형태에게 1, 2경기를 내주다가 나머지 3, 4, 5경기를 잡아내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8강에서 1경기를 내준 김명운 또한 2, 3경기를 연달아 잡아내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D조 전략적 플레이의 김구현, 내친김에 4강까지?

최근 김택용, 송병구의 기량을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은 김구현은 이를 증명하듯 지난 1주차에서 허를 찌르는 거침없는 공격으로 박지수를 대파했다. e스포츠 팬들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이영호의 맞상대로 김구현을 지목하며 이번 시즌 선전에 큰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김구현은 "스타리그 야외 경기가 처음이지만, 1승을 선취하고 유리한 위치에 선 만큼 2주차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온게임넷은 대한항공 홈페이지(kr.koreanair.com), 다음 TV팟(tvpot.daum.net), 트위터(www.twitter.com/ognlive), 미투데이(www.me2day.net/ognlive)에서 추첨을 통해 8강 2주차 VIP 관람 티켓을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8강 2주차 현장에서는 '4강 진출자 맞히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정답을 맞힌 관객 중 추첨을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8강 2주차는 당일 오후 6시,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 호반광장'에서 열리며 온게임넷에서 생중계된다.

[사진 = 이영호, 전태양, 진영화, 박세정, 김정우, 김명운, 김구현, 박지수 ⓒ온게임넷 제공]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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