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상우가 엉뚱한 매력과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데 이어 의뢰인 취향저격에도 성공했다.
1일 방송된 MBC '구해줘홈즈'에는 미국인 가족 집찾기에 나선 코디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덕 팀의 스페셜 코디로는 배우 이상우가 출연했다. 이상우의 부인 배우 김소연과 친분이 있는 홍은희는 "이상우가 너무 자상하다"며 "집에서 뷰가 좋은 곳에 홈카페를 꾸몄다"라고 전했다. 이상우는 "그냥 거실에 작은 테이블 하나 놓아준 것이다"라고 겸손해했다.
홍은희는 "신발장도 직접 만들었다더라"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질문이 계속되자 이상우는 적절한 대답을 찾지 못해 버퍼링이 걸렸다. 결국 김숙이 "답변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답을 고민하던 이상우는 "(김소연이) 여배우다보니 집에 신발이 많다. 그래서 직접 목재를 구해 신발장을 만들었다"고 아내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의뢰인을 만난 이상우는 "미군부대에서 군생활을 했다. 안한 사람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통역에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상우는 이내 통역을 포기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상우는 본업인 코디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이날 이상우가 찾아온 집은 서초구에 위치한 가든 하우스였다.
넓은 마당을 구비한 집안에는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등 기본 옵션이 구비됐다. 또한 방에는 한국적인 미를 느낄 수 있는 창호지 디자인의 창문이 눈길을 끌었다. 2층까지 방이 4개나 됐으며, 넓은 지하 공간이 활용도를 높였다. 가격 역시 한달에 월세 530만 원으로 의뢰인의 예산을 충족했다.
앞서 한남동 유엔빌리지와 용산구 펜트하우스까지 경쟁력있는 집을 살펴봤던 복팀은 결국 용산구 펜트하우스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최종 후보에서 밀려나며 이상우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듯 싶었지만 의뢰인 가족은 최종 후보에도 없언 이상우의 서초구 가든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 부부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좋았다"며 "포틀랜드에 살던 집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적인 정서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숙과 노홍철은 이상우를 향해 "복덩이네 복덩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