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김해숙의 폐암 투병 사실을 알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95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박선자(김해숙)의 폐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언제부터요. 무슨 병인데요"라며 걱정했고, 박선자는 "몰라. 폐암인가 지랄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죽겠어. 평생 음식 장사하느라 가스 불앞에 서 있어서 그런가"라며 털어놨다.
박선자는 "너는 안 죽을 거 같냐. 사람 다 죽어. 근데 내가 먼저 가는 것뿐이니까 신경 쓰지 말고 네 손주 나한테 떠맡길 생각 애초에 하지도 말아"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전인숙은 병원에 가야 한다고 설득했고, 박선자는 "산다는 보장만 있다면 갔겠지. 근데 가망이 없대. 그러니까 나 안 가"라며 못 박았다.
전인숙은 "애들한테 말씀하셔야죠. 승현이는 모르는 거 같던데"라며 눈물 흘렸고, 박선자는 "제 코가 석자인 애들한테 말하면 뭐 하냐. 너한테 말하고 있잖아. 내 새끼들 서운하지 않게 때 되면 내가 내 입으로 말할 테니까 넌 입다물고 있어"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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