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장하온은 '미스트롯'에서 리틀 지원이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첫 무대 이후에는 동경하던 지원이와 직접 만나 서로 포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했다.
"사실 처음에는 빨간 레깅스가 너무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래도 '리틀 지원이'라는 걸 만들어주셔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처음 그 무대를 하고 걸어가고 있는데 한 달동안 영상에서만 보던사람이 저를 쳐다보면서 똑같이 입고 저를 보고 있더라. 스타를 보면서 눈물이 나온다는 말이 그때 이해가 됐다. 내가 동경하던 사람이 나의 존재를 알고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정말 행복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장하온은 아직 부족한게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갑작스러운 주목에 대해 '말도 안되는 행운아'라는 표현과 함께 더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른 선배님들은 마라톤처럼 묵묵히 길을 만들면서 걸어가고 계신데 저는 제트기를 타고 떨어진 느낌이었다. 그래서 걷는 방법도 몰랐다. 앞에서 선배님들이 걷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저를 끌어주더라. 그럴수록 부족함이 느껴지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활동 목표도 '미스트롯'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잘되는 것도 좋겠지만 솔직하게는 '미스트롯'때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큰 목표다"
리틀 지원이 답게 롤모델 역시 지원이를 꼽았다.
"자꾸 이야기하게되는데 지원이 언니가 제 롤모델이다. 무대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면서 혼자 그 많은 관중들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게 쉽지 않은데 대단한 것 같다. 무대에서 모든 사람들을 나를 집중하게 시킬 수 만들수 잇는 가수. 눈빛, 손짓에도 열광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가창력은 필수고 보여지는 것도 매력적인 가수가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장하온은 "잘하는 가수를 넘어서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며 "살짝만 해도 멋이 있는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 제 성장스토리를 지켜봐달라"며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으로 대중앞에 나타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