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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지성, 케루빔 존재에 분노…윤찬영 죽음에 절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01 07:10 / 기사수정 2019.09.01 02:0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의사요한' 지성이 케루빔의 존재를 알고 분노한 가운데, 지성의 병원 복귀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앞장섰다.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14회에서는 강시영(이세영 분)이 차요한(지성)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이원길(윤주상)을 만난 차요한은 이른바 안락사 약인 케루빔의 존재를 알게 됐다. 차요한은 살인, 살인교사라며 분노했지만, 이원길은 "죽음이 뭐 그리 대단한 건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을 쾌적하게 맞이한다는 게 왜 나쁜가"라며 "한 손엔 고통받는 환자가 한 손엔 그 약이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나"라고 물었다.

차요한은 한명오(김영훈)에게 "이거였어? 날 이용해서 안락사법 만들고 저 약 팔겠다?"라고 소리쳤다. 차요한은 안락사와는 다른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케루빔은 누구나 죽을 수 있고, 누구나 죽일 수 있게 되며, 살리거나 고치려 하지 않게 될 거라고. 한명오는 자신과 같은 환자들을 돕고 싶다고 했지만, 차요한은 "너 스스로를 도우려는 거였겠지"라고 밝혔다.


이어 차요한은 손석기(이규형)에게 이원길 주소를 알려주며 빨리 체포하라고 했다. 손석기가 이유를 묻자 차요한은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을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이원길은 케루빔을 맞고 죽은 후였다. 죽음에 관한 대화숲 환우도 같은 방법으로 사망했다. 한명오는 차요한에게 돈과 기회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희망을 남겨둔다는 문자를 남기고 케루빔을 개발한 진무리전드 영업부장과 출국했다.

손석기는 차요한에게 케루빔을 왜 거부한 건지 물었다. 차요한은 약이 있다면 환자한테 끝까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고민하지 않았을 거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될 거라고.

한편 이유준(황희), 강미래(정민아), 강시영은 차요한의 징계위원회에 나타났다. 차요한의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들도 함께였다. 이들은 차요한이 꼭 필요한 의사라고 말하며 차요한의 복귀를 요구했다.

그러던 중 이기석(윤찬영)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차요한은 무조건 이기석의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민태경(김혜은)은 수술이 더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만류했다. 민태경은 차요한이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게 맞는지 물었다. 차요한은 흔들리지 않았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하지만 이기석의 엄마는 아들을 위해 수술을 포기했고, 결국 이기석은 사망, 차요한은 절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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