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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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연' 조동혁 밝힌 #예지원 #키스신 #인생작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08.29 11:50 / 기사수정 2019.08.29 10:0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동혁이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성공적으로 떠나보냈다.

최근 막을 내린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 조동혁은 극 중에서 최수아(예지원 분)와 금기된 사랑에 빠진 천재 화가 도하윤을 연기했다.

방송 전까지만 해도 '불륜 미화 드라마'가 아니냔 오해를 받았던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방송을 거듭하며 그 오해를 풀었다. 이에 마니아층도 생겼고, 호평도 받을 수 있었다.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모처에서 만난 조동혁은 그 덕분에 성취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부분이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 부분인 것 같다"며 "공감대 형성이 안 되거나 시청자분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으면 욕만 먹었을 거다. 처음에는 그랬다가 계속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좋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원작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는 않겠지만, 지금 시기에 한번쯤 이런 드라마가 나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는 조동혁은 "여성분들한테는 굉장히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고, 남성분들은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시청률엔 아쉬움이 남았다. 선방을 하긴 했으나, 3%가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그는 "다들 욕심이 더 있었다. '조금만 더 하면 되겠지'라고 했는데, 결국 3%를 못 넘었다. 포상휴가도 못 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상대역 예지원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두 사람은 시청자들이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 몰입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줬다.

먼저 그는 예지원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때를 떠올리며 "워낙 열심히 하는 분이라고 소문이 나 있어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라인업이 다 괜찮았다. 촬영장에서 박하선 씨도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구멍 없는 드라마'였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지원에 대해 "현장에 오면 되게 뭐랄까, 평상시에는 특이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현장에 오면 수아가 돼 있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예지원과의 키스신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이에 "배우들은 그냥 그것도 하나의 액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그는 "손지은(박하선), 윤정우(이상엽)은 약간 풋풋한 사랑으로 표현이 됐다면, 저희는 어른들의 이야기였던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끝으로 조동혁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다른 배우들도 그렇게 얘기를 했더라. 인생작이 될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나쁜녀석들'처럼. 이런 캐릭터를 맡은 것도 큰 운인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열음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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