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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조작 의혹' 속 데뷔? 팬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8.27 18:50 / 기사수정 2019.08.27 17:3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엑스원 멤버들이 '데뷔 강행' 논란에 입을 열었다.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1층 대회의장에서 엑스원(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의 데뷔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11명의 소년이 꿈꾸는 대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에는 11명의 희망이 만나 비상하는 그들의 날갯짓과 여정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플래시(FLASH)'는 하우스와 퓨처트랩이 접목된 EDM 장르의 곡으로, 비상을 꿈꾸는 X1의 탄생과 포부를 알리며 각 멤버들의 개성과 다채로운 음색을 보여주는 구성,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한 장면 전환이 돋보인다.


엑스원은 데뷔를 앞두고 설렌 소감을 전했다. 송형준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실 줄 몰라서 실감이 안 났다. 리허설을 하면서 이 많은 무대가 채워질까 생각이 들었다. 이제 좀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조승연은 "연습을 열심히 하고 앨범과 쇼콘을 준비하느라 체감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리허설 때 큰 무대에서 하는구나 하면서 실감했다"라며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앞서 엑스원의 데뷔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고갔다. 11명의 멤버들이 선발된 Mnet '프로듀스X 101'이 투표수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경찰 조사를 받고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마지막화 이후 일부 팬들이 연습생 20인 간의 득표수에서 일정한 패턴이 보인다는 것을 근거로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팬들이 설립한 진상규명위원회의 고발장을 토대로 경찰과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이에 엑스원의 데뷔를 미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엑스원 측은 예정된 앨범 발매와 쇼콘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데뷔를 강행했다.

이같은 '데뷔 강행' 논란에 대해 리더 한승우는 "저희가 연습에 매진하고 스케줄 때문에 그걸(조작 논란) 접할 상황이 많이 없었다"면서 "저희 엑스원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 강행에 대한) 부담보다는 보답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연습을 한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다. 그 부분을 잊을 수 있게 씻어내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원은 이날 프리미어 쇼콘을 통해 팬들에게 첫 무대를 선보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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