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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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후 2골' 강원, 적지에서 수원 2-1로 격파

기사입력 2010.04.24 21:05 / 기사수정 2010.04.24 21:05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이강선 기자] 강원FC가 수원 블루윙즈를 꺾고 시즌 2승을 올렸다.

강원은 24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9라운드에서 수원과의 경기에서 후반 22분과 34분 터진 김영후의 골을 앞세워 곽희주의 골로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을 2-1로 제압. 시즌 2승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수원은 이날 경기 패배로 5연패(팀 창단 후 최다 연패)의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리그 최하위 강원을 상대로 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수원이지만, 이날 경기에 또 다시 패하면서 연패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전반전] '날쌘돌이' 이현진 앞세워 강원 압박한 수원

전반 2분 만에 이현진의 재빠른 돌파를 이용해 강원의 측면을 노린 수원은 강원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내면서 강원을 몰아붙였다. 이어 4분에는 송종국이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다. 활발한 공격으로 강원을 압박한 수원이지만, 6분 프리킥을 얻어낸 상황에서 호세모따가 상대 수비수와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에 놓인다.

수적 우세에 놓인 강원은 역습으로 수원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공격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0분 여승원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서 강원 진영 깊숙이 치고 들어가 주닝요에게 공을 연결했지만, 주닝요의 슈팅은 아쉽게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전반 초반 재빠른 돌파를 선보인 이현진은 여러 차례 자신의 장기를 이용해 강원 수비를 위협했다.

반면 강원은 이렇다 할 공격 없이 경기를 이어나갔다. 오른쪽 측면에 있는 정경호가 몇 차례 돌파를 시도한 것을 제외하고는 굵은 공격이 없었다. 

[후반전] 강원 김영후 활약 앞세워 수원 격파

별다른 변화 없이 후반전에 돌입한 수원과 강원, 수원은 후반 7분 여승원이 강원 수비의 공을 가로채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공격을 시작했다. 강원은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슈팅으로 수원에 맞섰다.

강원은 후반 14분 먼 곳에서 올라온 볼을 김영후가 헤딩으로 떨어트렸고, 쇄도하던 안성남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운재의 손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권순형이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슈팅으로 날리면서 연이은 공격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 17분 이현진을 빼고 김대의를 투입하면서 미드필드에 변화를 주었다. 강원도 후반 20분 하정헌을 빼고 오원종을 투입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주었다.

좀처럼 터지지 않는 골에 애간장을 태웠던 팬들을 시원하게 한 것은 강원의 김영후였다. 김영후는 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볼이 수원 수비수를 뚫고 김영후에게 연결되었고, 공을 이어받은 김영후는 강력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여승원을 빼고 하태균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강원에 불의의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28분 주닝요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곽희주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지난 21일 FA컵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주닝요는 이날 경기에서도 팀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활약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강원.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정경호를 빼고 윤준하를 투입시켰고, 최순호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윤준하는 후반 34분 김영후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김영후는 이날 경기에서 2골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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