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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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 논란ing'...시공사 "적반하장"vs윤상현 "법적 대응" [종합]

기사입력 2019.08.26 17:50 / 기사수정 2019.08.26 16: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를 통해 공개된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집에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공사 측이 다시 한 번 입장을 전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출연해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에 지은 3층짜리 단독 주택을 공개한 바 있다. 그림같은 집 공개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서 윤상현 부부의 집에 큰 문제가 있음이 드러냈다. 올 여름 찾아온 장마로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집 곳곳에서 비가 새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탄 것. 그리고 윤상현 부부의 집을 살펴본 전문가는 "방수도 다시 해야 하고, 배수구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 집이 굉장히 습하다. 철거를 하고 다 걷어내야 한다. 완전히 잘못 지어진 집"이라고 말해 시공사 측이 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이같은 논란에 시공사 A측은 윤상현이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갑질을 했음을 주장했고, 더불어 총 공사금액의 34%에 달하는 2억 4천만원의 터무니없는 보수 비용을 제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동상이몽2'라는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돼 방송됐다. 아무리 저희가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은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5일 시공사 A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시공사 측은 "부부가 운영하는 영세 인테리어 업체인 A사를 상대로 시공 및 하자 확인 단계에서 참담할 정도의 갑질을 자행했다"면서 ▲ A사가 건축주 윤상현와 그 부인인 메이비씨로부터 받았던 모욕과 폭언, 윤상현씨 관계자로부터 받은 위협, ▲시공비용 중 1억 5천만원을 직접 협찬하고 홍보에 활용하라는 할인 강요, ▲A사에게 가구 등 협찬을 구해오라며 닥달한 협찬구걸 강요, ▲부가가치세 미지급 및 탈루 요구 등을 나열했다. 

이어 "특히 함께 일을 하는 임신한 아내에 대한 폭언과 모욕, 무엇보다 2019. 8. 3.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나려 하자 차량을 붙잡고 차문을 강제로 열고 심지어 본네트에 거의 올라타는 위협을 가하고, 폭언과 욕설을 거침없이 행사한 건축주 윤상현 씨 관계자의 행동으로 남편분은 임신한 아내와 그 안의 아기마저도 모욕과 폭언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열패감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현의 소속사 측은 "피해는 방송에 나간 그대로다. 당사는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 법적 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 배우 또한 힘든 싸움이겠지만 눈 앞에 제안이나 합의 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 되어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공사 측에서 추가로 악의적인 입장을 내놓더라도, 거기에 대응하지 않고 법적인 소송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도 시공사 측은 "실제 A사는 지금까지 한번도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라며 A사가 허위주장을 하고 있으므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적반하장이다. 건축주 윤상현은 한국 최고의 배우이고,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우리나라 최고의 연예기획사이지만, 입장문에서 단 하나의 허위 사실도 적시한 바 없는 A사로서는 그 위협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가리겠다"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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