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동방우에게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91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한종수(동방우)에게 거래를 제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종수는 집으로 들어오라고 말했고, 강미리는 "그냥 들어올 수 없습니다"라며 거절했다. 한종수는 "그런 대형 사고를 치고도 거래를 하자는 거야?"라며 발끈했고, 강미리는 "네. 한태주 상무 한성그룹 부회장 자리로 올려보내시죠. 한성 어패럴은 저에게 주세요"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결국 한종수는 "전인숙이 대표 대행 맡길 때 가만 놔뒀다고 대단한 존재라도 되는 줄 알아?"라며 분노했고, 강미리는 "그냥 놔두신 거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잘하니까 그냥 두고 보신 거 아닙니까. 그리고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회장님이십니다. 이 모든 상황을 스스로 자초하신 분이 회장님이시니까요"라며 쏘아붙였다.
강미리는 "어린 딸과 어미를 헤어지게 한 것도 회장님이시고 자신의 딸을 그 어미에게 자신의 아들을 맡긴 것도. 세월이 지나 자신의 아들을 또 그 딸에게 맡긴 것도. 결혼하고 싶지 않아 한 저에게 결혼을 강요한 것도 회장님이시니까요"라며 다그쳤다.
한종수는 "내가 알았냐고"라며 변명했고, 강미리는 "저는 알았겠습니까. 태주 씨는 알았을까요. 전 대표님은 알았을까요. 우리 인생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냐고요. 그래서 이렇게 서로의 가슴을 후벼팔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미리는 "회장님이 저희에게 사과하세요. 엄마 없이 평생을 산 어린 딸에게 사과하세요. 처음으로 사랑한 여자에게 지독한 상처를 받은 당신 아들에게 사과하세요. 그리고 우리 엄마한테 사과하세요. 난 당신이 우리 엄마한테 한 행동을 절대 용서할 수 없어요"라며 독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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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