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썸, 새 앨범 발매 2년 4개월이나 걸린 이유 "성대결절"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래퍼 키썸이 새 앨범을 발매하는데 2년 4개월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 전했다.

키썸의 네 번째 미니앨범 'yeah!술(예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키썸은 새 앨범을 발매하는데 2년 4개월동안 걸린 이유에 대해 "미니앨범 발매 시기가 앞에 있었는데 핑계 아닌 핑계를 대자면 성대결절에 걸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으로 성대결절에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계속 있어서 나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회사 측에서 건강을 위해 시기를 미루는게 좋지 않겠냐고 해서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키썸은 "다른 이유로는 미니앨범은 나오지 않았지만 싱글은 계속 나왔었다. 그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내가 관리를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키썸은 신곡 '술이야'를 통해 밝은 곡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내가 올해 27살이다. 생각해보니 나이만 들었지 느낌은 계속 똑같더라. 조금 달라져보자고 생각해 다른 스타일을 도전했는데 안 맞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이어트는 열심히 했지만 결과물은 나중에 화끈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사실 이미지는 이제까지 '심상치 않아' 이후로 잔잔한 곡을 했다. 청춘 곡도 하고 잔잔한 곡 위주로 하다가 신나는 곡을 하게 된 이유는 잔잔함은 내 안에 내재된 어두움인 것 같았다. 이번에는 더 밝게 살아보자는 뜻으로 곡을 밝게 바꿨다. 이전 앨범들과 사뭇 다르다. 전 앨범들은 약간 회색빛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형광으로 붉게 변신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키썸의 네 번째 미니앨범 'yeah!술(예술)'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술이야'는 동명의 바이브 음악을 샘플링한 곡으로 원곡과는 상반된 분위기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가스펠 힙합 장르로, 술자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와 리듬을 사용해 친숙한 훅이 두드러지며 한 번만 들어도 중독될 수밖에 없는 후크송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