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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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의 유용한 잡지식"…'영화보장' 송은이·김숙, 신개념 TMI 영화 토크쇼 [종합]

기사입력 2019.08.20 13:58 / 기사수정 2019.08.20 14: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예능 흥행공식 송은이와 김숙이 TMI 토크쇼 '영화보장'으로 뭉쳤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스카이드라마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이하 '영화보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송은이, 김숙, 황제성, 박지선이 참석했다.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은 영화 속 쓸데 없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온갖 TMI(Too Much Information)를 파헤치는 신개념 무비 인포테인먼트 토크쇼로, 몰라도 사는데 전혀 지장 없는 영화 속 TMI를 집요하게 발굴해 잡지식을 쌓아주는 프로그램. 송은이, 김숙, 장항준, 황제성, 박지선 다섯 명의 MC들이 영화 속 TMI를 찾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 전화연결과 실험 카메라를 접목시켜 궁금증을 해결한다.

이날 송은이는 "'비밀보장' 팟캐스트를 시작한지 3년이 됐다. 기획을 하던 중 영상적인 걸로 보여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 저희가 모두 영화를 좋아한다. 그 안에 쏟아지는 여러가지를 담아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0순위로 캐스팅 됐다는 김숙은 "송 대표님이 저를 첫 번째로 캐스팅해줬다. 늘 제작하는 프로에 저를 항상 0순위로 둬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김숙씨가 하는 프로가 잘 돼서 좋은 기운을 받고 싶었다. 몰랐을 때는 잘 되는게 배아팠는데 이제 (인기를) 등에 업어보자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초대하고 싶은 영화인으로는 정우성과 이정재를 꼽았다. 김숙은 "저의 최종 목표는 정우성씨 이정재씨다. 친분을 얼른 쌓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정우성씨나 이정재씨를 뵙기 어렵지 않나. 저희들의 꿈 같은 것이다. 친한 분들은 라미란씨가 있지 않나. 나와 달라고 무릎을 꿇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보장'의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송은이는 "아마 '영화보장'을 보고 난 이후부터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포인트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내용들이 녹아있다"고 했고, 김숙은 "영화볼 때 보통 중간에 끊지 못하지 않나. 저희 프로는 정말 친한 친구들끼리 수다떨 수 있게 딱 끊어준다. 또 '저게 왜 나오지?' 하는 부분을 짚어준다. 같이 보는 재미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송은이는 " 굳이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도 저희 프로를 봐도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박지선은 "제가 영화 GV 사회를 많이 본다. 영화 프로그램이 들어와서 너무 반가웠는데 첫 촬영을 마치고 나서 '속았다' 싶었다"며 "영화 내용이 9%라면 잡지식이 91%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 필요한 정보들이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선후배 할 거 없이 물어 뜯는다. 마지막에 현금을 걸고 하는데 굉장히 치열하다. 날 것 그대로 야생의 모습 그대로 치열한 토크가 오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은 콘텐츠 제작사 설립하며 기획자로 나선 송은이가 '김생민의 영수증' '밥블레스유' '판벌려-이번 판은 한복판(부제: 센터와의 전쟁)'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예능이기도 하다. 

송은이는 "늘 하나하나 할 때마다 힘을 줘서 해야겠다 보다는 제안을 주셨을 때 그 분들이 우리랑 같이 하는 걸 신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한다. 모든 결과가 기대 만큼 좋은 건 아니다. 그렇다고 기대만큼 잘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최선을 다하는 과정을 공유하고 에너지를 쌓아가면 결과가 감사하게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성공한 기획자처럼 비춰지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앞으로 보여줄 것도 더 많다"고 답했다.  

끝으로 황제성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관객들의 관전포인트를 바꿀만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딱 한번만 보면 빠져들 거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은 8월 30일 오후 9시40분 스카이드라마와 채널A에서 동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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