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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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더 무비'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의 활약은 계속

기사입력 2019.08.20 10:14 / 기사수정 2019.08.20 10: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쁜 녀석들로 나쁜 놈을 잡는다는 강렬한 설정의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떤 때는 악당보다 더 독한 모습을 보이며 악에 맞서는 마성의 캐릭터들이 주목 받고 있다. 

착한 영웅들과 달리 악당 캐릭터들이 악을 상대로 보여주는 통쾌한 응징이 관객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때문.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속 캐릭터들이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봤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으로, 2014년 OCN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방영 당시 수감된 범죄자들을 이용해 그보다 악한 범죄자들을 잡는다는 이색적인 설정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역시 제작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며, 많은 이들이 영화를 통해 새롭게 뭉친 나쁜 녀석들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실제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드라마 못지않게 강렬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28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을 비롯해 사기 전과 5범의 감성사기꾼 곽노순(김아중)과 과실치사로 수감 중인 독종신입 고유성(장기용), 여기에 이들을 불러 모은 설계자 오구탁(김상중)까지 뚜렷한 개성과 인간적인 매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 4인 4색 나쁜 녀석들은 전국으로 흩어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침없는 활약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전에도 악에는 악으로 응수하며 관객들에게 통쾌한 쾌감을 선사했던 캐릭터들이 있었다. 우선 '내부자들'(2015)의 삼류 정치 깡패 안상구(이병헌)는 힘 있는 권력층에 붙어 온갖 악한 짓을 일삼던 인물이지만 거친 듯하면서도 허점 많은 캐릭터의 매력을 드러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기술자들'(2014)에서는 명석한 두뇌를 이용, 인천 세관에 숨겨진 돈을 훔치기 위해 완벽한 작전을 짜는 금고 기술자 지혁(김우빈)의 모습이 뭇 여성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으며, 두둑한 배짱으로 사기꾼만 노리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현빈) 캐릭터도 '꾼'(2017)을 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타고난 외모와 능수능란한 언변으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뿜었던 '검사외전'(2016)의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강동원) 역시 많은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절대적인 선악의 구분을 무너트리고 더욱 매력적으로 변신한 악당 캐릭터들의 행보가 돋보였던 가운데, 올 추석에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속 캐릭터들이 이러한 활약을 이어갈 예정으로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네이버 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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