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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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허준호, 결국 지진희 선택했다 "가보자" [종합]

기사입력 2019.08.19 22:5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지정생존자' 허준호가 지진희를 선택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5화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이 이관묵(최재성) 합참의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은희정의 쿠데타 계획을 알게 된 박무진은 이관묵 합참 의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관묵 합참 의장은 박무진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 한주승(허준호)은 그가 박무진을 돕지 않을 거라 확신했고, 그날 밤 이관묵 합참 의장은 은희정 부대의 집결지로 향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비서진들은 당혹스러워했지만, 박무진만은 침착했다. 

박무진은 "이미 명을 내렸다"라고 말하며 비서진들을 돌아봤고, 같은 시각 이관묵 합참 의장은 은희정을 향해 "국군통수권자 박무진권한대행의 명에 따라 은희정 참모 총장을 즉각 체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은희정은 크게 반발했고, 이관묵은 "내 개인의 명예보다 중요한 건 우리 군의 명예다. 자국민에게 총을 겨눈 우리 군의 수치스러운 역사를 내가 반복할 거라 믿었느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쿠데타를 진압한 이관묵은 청와대로 돌아와 박무진에게 해당 상황을 보고했다. 이에 박무진은 이관묵을 돌아보며 거수경례를 했고, 다음날 박무진은 윤찬경(배종옥)과 강상구(안내상)를 불러 지난밤에 벌어진 쿠데타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에 윤찬경은 박무진에게 "왜 이것을 국민들에게 밝히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박무진은 쿠데타를 벌인 이들이 국회의사당 테러와 관련 있는 인물들이었다며 혼란만 가중 시킬 것이라 강조했다.



이후 박무진은 한주승에게 "지지율이 선두에 서면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들었다. 합류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승산 있는 후보라는 생각이 들 때 그때 합류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주승은 "이관묵 합참 의장을 선택한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 처음 그 자리에서 군부 쿠데타를 막아달라고 했던 내 부탁. 들어줘서 고맙다"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떴다.

그날 오후, 청와대로는 김실장과 윤찬경의 만남이 담긴 사진이 도착했다. 해당 사진은 윤찬경도 받은 상황. 당황하던 윤찬경은 김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와서 나를 드러내겠다는 거냐"라고 화를 냈고, 곧 언론에는 박무진 대행과 청와대가 지난밤에 있었던 쿠데타를 은폐해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이에 비서진들은 윤찬경에 대한 혐의를 공개수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무진은 자신의 신념을 깰 수 없다며 갈등했다.

결국 박무진은 윤찬경을 직접 만나 사진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윤찬경은 "일반적인 만남이었을 뿐이다. 내가 테러의 배후라는 건 말도 안 된다. 테러가 아니었어도 나는 정권 교체에 성공했을 거다. 나를 의심하고 있느냐. 그래서 불렀느냐"라고 말했고, 박무진은 "국정원 대테러 팀이 지금 내사 중이다. 그리고 나는 공개수사를 지시할 거다. 이제 모든 언론이 이 사진을 공개할 거다. 테러 이후에 대표님의 행적에 집중될 거다. 대표님의 신뢰는 땅에 떨어질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윤찬경은 "공개수사해라. 공개수사를 한다고 해도 나에 대해 알아낼 건 없을 거다. 하지만 인정하게 될 거다. 수사의 진실보다는 대선주자 윤찬경의 몰락을 원한다는 사실을"이라고 맞섰다. 이에 사무실로 돌아온 윤찬경은 "김 실장한테 연락해라. 오늘 밤 해외로 도주 시켜야 한다"라고 다급하게 지시했다. 

그날 밤, 윤찬경의 비서를 쫓아간 한나경은 김실장을 검거하는데 성공했고, 청와대에서 박무진과 함께 있었던 윤찬경은 "내 결백을 믿어줘서 고맙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실장을 끌어낸 윤찬경은 박무진과 손을 잡고 스스로 미끼가 되어준 것. 다음날, 김남욱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내용들을 전부 공개했고, 언론은 급반전 하게 됐다. 

이후 한주승은 박무진을 찾아가 "준비가 되면 선거 캠프에 합류해달라고 했느냐. 당신은 다를거란 순진한 생각을 하기에는 나는 이 정치판에 너무 오래 있었다. 여기는 결국 모두가 괴물이 되어서야 끝나는 아수라의 세계다. 그래도 계속 정치를 할 생각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무진은 "처음 시민의 책무를 깨우쳐주는 것을 알려준 사람은 실장님이었다. 권력에 눌리지 않는 방법 실장님께 배웠다. 실장님이 도와달라. 이 자리에서 시민의 얼굴로 정치를 할 수 있도록"이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한주승이 박무진에게 "가보자. 늦었지만 다시 한번. 가보자"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 결말에 기대감을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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