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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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광복절 빛낸 아름다운 선행…서경덕 교수 "조만간 소주 한잔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8.16 09:55 / 기사수정 2019.08.16 10:3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송혜교의 꾸준한 선행이 광복절을 맞아 재조명됐다  

15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74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송혜교와 함께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됐으며, 방문 전 미리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초에 오픈한 '한국의 역사' 홈페이지에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안내서에는 중경임시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경로가 소개되어 있고, 한국광복군 창설 및 활동 등이 전면컬러로 이해하기 쉽게 제작됐다.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가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배포한 것은 8년 전부터다. 2012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충칭·항저우의 임시정부 청사, 상하이 윤봉길기념관, 하얼빈 안중근기념관, 미국 보스턴미술관, 로스앤젤레스의 안창호기념관,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 뉴욕한인교회, 캐나다 토론토미술관, 일본 우토로마을 등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만 네 번째 기증이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중경임시청부청사 한글 안내서에 앞서 항주임시정부청사 안내서, 2.8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도쿄에 안내서 1만부 기증,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헤이그 열사 기념관에 대형 한글간판과 전시 안내판을 보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8년 전부터 늘 광복절 때마다 진행해온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송혜교 씨와 함께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는 일이다"며 "지금까지 17번째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 (송혜교 씨는) 한류스타로써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는 분"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며 "'기획 서경덕-후원 송혜교' 콜라보는 전 세계에 남아 있는 모든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제공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서 교수는 "그럼 혜교씨, 조만간에 소주나 한잔 합시다"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2016년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며 "아무리 중국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라고 하지만 아직도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이 꽤 있다"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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