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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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번' 이대호, 연일 불방망이…OPS는 무려 1.256

기사입력 2010.04.13 00:03 / 기사수정 2010.04.13 00:0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붙박이 4번 타자 이대호가 연일 불방망이를 터트리며 롯데 공격을 이끌고 있다.

12일 현재 타율 0.435로 선두에 있고 타점과 홈런 등 모든 타격 부분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최근 5경기를 보면 이대호의 활약은 더더욱 눈부시다.

그는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12안타 1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이다. 타율은 0.590에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무려 1.256으로 신들린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팀이 위기인 상황엔 항상 그가 있었다. 개막전 5연패 이후 상승세를 타던 롯데는 한화에 일격을 당하며 위기로 몰렸다. 9일 경기를 12회 연장전에서 역전을 허용하더니 다음날 경기 역시 허무하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 롯데의 초반 분위기를 판가름할 수 있었던 11일 경기에서 이대호가 팀을 살린 것이다.

2대 8로 끌려가던 5회 말 공격에서 우측 적시타를 쳐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더니 8회에는 중전 안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9대9 동점을 만드는데 초석을 깔았다. 결국, 팀은 연장 10회 홍성흔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연패를 끊으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내가 4번 타자 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타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연패를 끊어 기쁘고, 득점 찬스에서 더욱 집중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대호가 넥센과의 주중 3연전에서 4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연승으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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