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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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과학영화 NO"…'양자물리학' 박해수·서예지 뭉친 통쾌한 범죄오락극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8.13 14:50 / 기사수정 2019.08.13 13:1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해수와 서예지가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통쾌한 범죄 오락극을 선보인다.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이창훈과 이성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자물리학'은 정의로운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일침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

박해수는 정의로운 클럽사장 이찬우 역을, 서예지는 정재계를 아우르는 황금인맥을 구축한 매니저 성은영 역을, 김상호는 청렴경찰 박기헌 역을 맡았다. 김응수는 조폭 출신 사업가 정갑택 역을, 이창훈은 부패검사 양윤식 역에 분해 부정부패의 민낯을 그려낸다. 

이날 박해수는 "제가 맡은 이찬우라는 역할은 '세상은 고정돼 있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파동으로 이뤄졌다. 생각은 현실을 만든다' 같은 말을 혼자 주문처럼 외우는 인물이다. 이빨로 그 세계를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망해가는 업소들을 신념들로 심폐소생하는 인물"이다. 구강액션은 고급스러운데 이빨액션이다. 익살스러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크린 첫 주연 소감에는 "두렵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된다. 그러나 재밌있게 준비했던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서예지는 성은영 역할에 대해 "사법고시 패스할만큼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언변도 뛰어나고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이라며 "남성들 사이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캐릭터라 (관객들이) 그런 면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양자물리학'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과 그 배후에 정치권까지 연루됐다는 이야기를 다루며, 올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클럽 버닝썬 사건이 모티브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양자물리학'은 지난해 촬영 당시 일부 클럽신을 버닝썬에서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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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성태 감독은 "조심스러운 이야기다. 영화 상에서도 그 부분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 시나리오 초고를 썼을 때가 2016년이다. 직접 취재도 하지 않았다. 당시 뉴스에 권력층 자제들이 클럽룸에서 마약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썼다. 오히려 연출제작부 친구들이 요즘 클럽에는 룸이 없다고 해서 시나리오를 고치려고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버닝썬 사건을) 편집실에서 편집하면서 뉴스로 접했다. 신기하기도 하고 당혹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며 "(우리) 영화는 언급되고 있는 그 부분을 다루고 있지 않다. 이찬우라는 캐릭터가 생각이 현실로 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핵심인 영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창훈은 "우리 영화는 과학 영화가 아니라 유쾌하고 통쾌한 영화다"고 했고, 이성태 감독은 "영화를 기획할 때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었다. 좋은 친구를 얻게 될 거라고 자신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양자물리학'은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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