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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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너훈아 동생' 김철민, 폐암 말기 고백→이외수 후원 호소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 [종합]

기사입력 2019.08.11 17:40 / 기사수정 2019.08.11 17: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본명 김철순)을 응원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 7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음을 고백하며 공연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메시지를 남겼다.  

김철민은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두르고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싶다.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이외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이자 개그맨, 대학로 버스킹의 황제이자 신화로 알려져 있던 김철민이 현재 폐암 말기 환자로 원자력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외수는 "그는 자신의 어려움보다는 남의 어려움을 더 안타까워 했던 착한 심성의 소유자였다.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던 인물"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자신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간곡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한다. 적은 금액이라도 괜찮다. 십시일반, 그에게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란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저는 가끔 전화로 상태를 물어본다. 조금 전에도 통화를 했다. 자신의 핸드폰에 입금신호와 격려 메시지가 울릴 때마다 용기와 희망이 솟구친다는 말을 들었다. 저는 확신한다.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이 기적을 초대할 것임을"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외수는 "외롭고도 선량한 예인 하나가 병상에 누워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김철민의 계좌를 공개했다. 

한편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으로 지난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며 가수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 활동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이외수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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