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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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행운·멘토"…'타짜:원 아이드 잭' 감독X박정민이 본 류승범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8.08 15:50 / 기사수정 2019.08.08 14: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현장에는 불참했지만 그의 존재는 대단했다. 바로 류승범의 이야기다.

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감독 권오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정민, 최유화, 이광수, 임지연, 권오광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팀의 결성부터 판을 만드는 과정, 승부를 가르기까지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 팀 결성을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에는 류승범이 낙점됐다. 그러나 류승범은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관계로 제작보고회에는 불참했다.

불참한 류승범을 대신해 권오광 감독은 "도박의 세계에서 이름만 대면 다 알지만 미스터리한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오광 감독은 류승범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배우가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를 예전부터 좋아했다"며 "이 팀을 상징하는 인물로 존재하면 좋을 것 같았다"며 이유를 전했다.

한국을 떠난 류승범은 긴 머리와 수염으로 독특한 비주얼을 예고했던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도 권 감독은 "한국을 떠나 있으면서 스타일 변화가 있었다. 류승범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를 모르는 관객들에게도 신선함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와 함께 합을 맞출 박정민 역시 류승범과의 만남을 '행운'으로 정의했다.

박정민은 "영화의 꿈을 키웠을 때, 류승범이라는 배우를 동경하고 한 번쯤은 따라해보기도 했다. 형을 보며 꿈을 키웠는데 지금 외국에 계시지 않나. 그래서 인연이 될까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류승범과 일면식이 없었던 박정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케미를 발산하게 됐다.


박정민은 "류승범 선배가 저를 처음 만나자마자 '네가 정민이구나' 하면서 안아주시더라. 약간 유럽 스타일이더라.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었는데 친해졌고 대화도 많이 나눴다. 제가 형님이 떠나고 일기장에 적어둔 말이 '배우 생활을 하면서 이 시기에 만나야할 사람을 만난 것 같다'였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류승범이 자신의 멘토였다고 밝힌 그는 "힘들 수 있는 시기에 상담도 많이 해주셨다.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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