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한끼줍쇼' 이만기와 허재가 이태원에서 즐거운 한 끼 식사를 즐겼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이만기와 허재가 이태원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과 이경규는 이만기와 허재를 만나기 위해 용산고등학교로 향했고 강호동은 씨름계 대선배 이만기를 보고 깍듯하게 인사했다. 그러자 허재는 "나한테는 안 그러더니"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강호동은 용산고에서 농구 코치를 하고 있는 허재에게 "처음부터 농구 실력이 좋았냐"고 물었다. 이에 허재는 "처음부터 잘했다. 그럼 넌 어릴 땐 씨름 못하다가 중간부터 잘했냐"며 다시 한 번 버럭했다.
하지만 이만기는 처음부터 씨름을 잘 했었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제1회 천하장사대회 때는 무명이었다. 초, 중, 고, 대학교 개인전에서 1등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리고선 강호동은 "이만기가 천하장사일 때 씨름 대회가 열리면 9시 뉴스가 뒤로 밀리는 건 기본이었고 길거리까지 한산했다"며 선배의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MC들은 과거 허재와 이만기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규는 "80년대 대학 농구가 최고였다.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고 말했고, 허재는 "당시 농구에 대한 인기로 '마지막 승부'라는 드라마도 나왔었다. 나도 5초 정도 출연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호동은 허재에게 "서장훈과 시합한 적은 없었냐. 누가 더 많이 이겼냐"고 물었다. 허재는 "있다. 그때는 내가 저무는 해였다. 그런데 내 전성기때 만났으면 나한테 안 됐다"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내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을 위해 강호동과 허재, 이경규와 이만기가 팀을 이뤘다. 하지만 이태원이라는 동네의 특성상 초인종을 누르자 외국인들이 대답을 하는 경우가 있어 출연진들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결국 이만기, 이경규 팀이 먼저 도전에 성공했고 두 사람은 준비한 것이 없다는 집주인에게 밥을 해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어 그들은 집주인과 푸짐한 된장찌개와 닭볶음탕으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허재, 강호동은 한국인 집주인에 루마니아 출신 외국인 친구가 놀러온 집에서 식사를 하게됐다. 이들은 국민 음식 치킨을 배달시켜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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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