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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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너 없었던 다익손, 키움전 5⅔이닝 8실점 난타

기사입력 2019.08.07 20:1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1회부터의 등판은 역시 힘겨웠을까. 롯데 자이언츠 선발 브록 다익손이 6회를 채우지 못했다.

다익손은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은 김선기에 무득점으로 묶였다.

오프너 전략을 탈피해 다시 맡게 된 1회였다. 첫 타자 서건창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정후, 박병호는 차례로 좌익수 뜬공 돌려세웠다.

2회는 깔끔했다. 샌즈, 송성문, 임병욱을 삼진 2개 포함해 범타로 잡아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김혜성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다소 꼬였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서건창의 안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후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3루에 몰렸다. 박병호마저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샌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4회 송성문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후 임병욱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혜성의 1루 쪽 강습 타구는 채태인이 잘 잡아 아웃카운트로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박동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도 첫 타자 서건창을 2루타로 내보내며 어렵게 시작했다. 김하성의 우익수 플라이,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뒤이어 박병호에게 솔로포를 맞아 4실점째를 기록했다. 샌즈를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6회 송성문을 포수 파울플라이,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아 2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혜성, 박동원에게 연달아 내야안타를 허용해 위기에 놓였다. 서건창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김하성의 적시타로 추가 2실점했다.

결국 마운드는 조무근으로 교체됐다. 조무근이 이정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주자들이 모두 득점했다. 다익손의 실점은 8점까지 치솟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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