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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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버려라"…'세젤예' 김해숙, 오열한 홍종현에 이혼 설득

기사입력 2019.08.04 20:14 / 기사수정 2019.08.04 20:5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김해숙을 찾아가 오열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79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박선자(김해숙) 앞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박선자의 가게 앞에 홀로 앉아 있었다. 박선자는 한태주를 발견하고 다가갔고, 한태주는 박선자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박선자는 한태주가 강미리(김소연)와 전인숙(최명길)의 관계를 알게 됐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말없이 한태주를 안아줬다.



이후 박선자는 "미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라며 걱정했고, 한태주는 "그때 저와 만난 이후로 제 전화를 안 받고 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박선자는 "전화를 왜 안 받아. 잘한 게 뭐가 있다고. 나 원망하나"라며 물었고, 한태주는 "원망하는 거 아닙니다. 장모님께 따지러 온 것도 아니고요. 마땅히 갈 곳이 없었습니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박선자는 "그런데 어쩌지. 자네한테 해줄 말이 없는데. 그러니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내가 그렇게 말렸거늘. 결국 이렇게 될 걸 저도 알고 나도 알면서 기어이 그런 결혼을 했어"라며 탄식했다.

특히 박선자는 "그때도 말했지만 미리 자네 정말 좋아했어. 사랑해서 그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간 거야. 우리가 그렇게 말렸는데도. 자식 낳은 정 따로 기른 정 따로라네. 어찌 보면 기른 정이 낳은 정보다 더 무서울 수가 있어. 평생을 내 딸로 살았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딸이야. 자네도 나중에 자식 낳아서 키워보면 내 마음 이해할 걸세"라며 강미리를 감쌌다.

또 박선자는 "미리 버리게. 내가 다시 데리고 살 거니까. 이 사실이 알려지면 자네 부모들 얼굴을 어떻게 보려고 그러나"라며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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